학문
조조는 정말 간웅을 즐긴건가요???
삼국지 연의
초반부를 보면 한 관상가가 조조에게 평상시에는 훌륭한 신하인데 난세에는 간웅이라고 평가하고 조조는 그걸 만족해하자나요 실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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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조조는 삼국시대 위나라의 실질적인 창업자로, 뛰어난 전략가이자 정치가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냉정하고 권모술수에 능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어, ‘영웅’과 ‘간웅’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함께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조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일화 중 하나가 바로 관상가와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한 관상가가 조조의 얼굴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태평성대에는 충신이 되겠지만, 난세에는 간웅이 될 상입니다.”
이 말을 들은 조조는 화를 내기는커녕, 웃으면서 이렇게 답했다고 전해집니다.
“하필 지금이 난세가 아니더냐?”
이 일화는 조조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간웅’이라는 평가조차도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결국 조조는 도덕적 명분보다도 실질적인 성과를 중시했고, 혼란한 시대에 필요한 강력한 리더의 역할을 자임했던 인물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이 이야기는 정사 『삼국지』에는 등장하지 않고, 후대의 소설 『삼국지연의』나 민간 설화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실제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는, 조조라는 인물의 성격과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창작된 일화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