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독립운동가에 대해 알려주세요~
우연히 이름을 알게된 독립운동가 김용환님이란 분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를텐데요. 도박을 하셨다는 것만 알겠는데, 어떤 독립운동활동을 했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용환 독립운동가는 경상도 안동 일대에서 손꼽히는 명문가인 의성 김씨 종가의 장손으로, 김성일의 13대손이기도 합니다. 어릴 때 독립운동에 뛰어들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할아버지가 일본 경찰에게 굴욕 당하는 모습을 본 것이며, 이후스무살이 넘어 의병 부대에 합류하고, 서른이 넘어서는 독립운동의 중심지인 만주로 건너가 의용단에 합류하여 독립군을 지원할 군자금 모으는 일을 맡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안동 지역의 명문가 출신으로, 조부와 부친이 각각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에 의병 활동을 한 바 있으며, 20대에는 의병 부대에 합류하였고 30대에는 만주에서 의용단에 합류하여 독립군을 지원할 군자금을 모으는 일을 맡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용환 선생님은 할아버지 김흥락의 영향을 받아 1908년 의병장 이강년 의진에 참가하였으며, 1911년에는 김상태 의병 부대에 참가하는 등 영남/충청 지역 의병 활동의 중심에 함께 했었습니다. 3.1운동 이후에는 만주 망명길에 올랐으나 신의주에서 일본제국 경찰에 체포되어 결국 안동으로 돌아왔으며, 1921년에는 만주 길림의 서로군정서와 연결되어 독립운동단체 '의용단'에서 활약하였습니다. 적극적인 군자금 모금 및 친일 부호 및 매국노들에게 '사형선고장'을 발부/발송하고 자금 징발 활동을 벌였으나, 1922년, 결국 일본제국 경찰에 세 번째로 체포되는 등 하였고 이후 김용환은 결국 다 포기한듯이 재산을 도박에 쏟아붓기 시작하였으나 이것은 실제로 일제의 눈을 피하기 위한 행위였고 만주에 있는 독립군에게 상당수의 자금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난봉꾼이라 불리기를 주저하지 않은 독립운동가 김용환은 또 한 사람의 명문가 후손입니다. 경상도 안동 일대에서 손꼽히는 명문가인 의성 김씨 종가의 장손입니다. 그는 김성일의 13대 손이기도 하지요 김성일은 퇴계 이황의 제자로 영남학파의 거두입니다. 김용환이 독립운동에 뛰어들게 한 계기는 친척 중에 의병에서 활약한 김회락이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그를 보호해주었다는 이유로 일본 경찰이 할아버지를 무릎 꿇게 하고 모욕을 주었습니다. 언제나 의연했던 할아버지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김용환은 독립운동을 하게 됩니다. 만주로 넘어가 독립 군자금을 모으는 역할을 하다가 일제 경찰에 의해 구속되었다가 출소한 후에는 도박에 빠져 살게 되었습니다. 땅문서 집문서까지 모든 가산을 탕진하고 아내가 아이를 낳은 지도 모르고 도박에 빠져 살았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김용환이 도박꾼이 된 것은 감옥에 갔다온 후 어설픈 연기로는 일경들을 속일 수 없다고 생각하여 철저히 도박꾼으로 살아왔던 것입니다. 이렇게 도박판에서 김용환이 잃은 돈은 독립군들에 의해 독립자금으로 쓰였는데 그 금액이 100억원에 달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1995년 정부는 김용환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