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역사적으로 왜곡이 있나요?비판하는 sns 글들이 올라오던데요
노벨 문학상 한강이 역사왜곡이 있나요?
아직 읽기 전입니다.
노벨문학상 발표 후 sns에 비판의 글들도 좀 보이던데요.
팩트는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전혀 없습니다
그런 "자칭비판"글을 잘 읽어보시면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라 주장하는
일베를 비롯한 대안우파인간들 이나 하는 말들 뿐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광주 518과 제주 43에 대해 보는 관점이 다른 이유로 소설가 김규나 작가가 한쪽에 치우친 역사관으로 쓴 소설에 노벨문학상 가치의 추락, 문학 위선의 증명, 역사 왜곡의 정당화라며 비판한 내용입니다.
한강 작가는 소설에서 두 역사적 사실에 대해 피해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갔고, 그로 인해 피해자를 사망케 한 군사정권과 경찰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볼 수 있고, 그로 인해 김규나 작가는 한강의 작품이 실체적인 사실의 전체를 보지 않고 그 사건에서 불행히도 발생한 사망사건에 대해서만 조명하여 정부가 학살한 것으로만 그려지고 있다며 그것은 역사적 왜곡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사람들의 견해가 다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노벨문학상이 단순히 역사적 사실만을 가지고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내용에 대해 작가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는가. 그리고 그 이야기가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서 선정하였을 것이니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김규나 작가의 의견은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한쪽의 의견만을 반영한 왜곡이 있는 사실을 근거하여 글을 썼기 때문에 거짓역사라 규정하고 그것이 노벨문학상으로 박제되어 칭송받게 되면 그것이 진실인 것처럼 현재와 후대의 사람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식될 것이라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 소설은 어차피 다큐멘터리가 아니니 어떤 견해에서 글을 썼다고 하더라도 그 견해를 어떻게 풀어나가고 표현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제시했냐 하는 작가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그냥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