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무릎을 물렸는데,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안녕하세요, 오늘 오후에 지나가던 개가 갑자기 제 무릎을 물었습니다.

제가 피하긴 해서 완전히 물렸다라기 보다는, 개가 덤비면서 개 이빨이 제 무릎에 부딪혔다는 표현이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저는 긴 추리닝을 입고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해당 부위가 약간 벌겋게 됐는데, 9시간 쯤 지난 지금은 거의 없어졌어요.

다만 그 부위에 붉은 점 같은 게 아직 있는데, 안으로 피멍(?) 같은 게 생긴건지 아니면 당시 개 이빨에 살갗 외부가 상처가 난건 지 모르겠습니다. 추리닝은 멀쩡합니다. 물리고 십분 정도 지나서 바로 샤워기 물과 비누로 해당 부위를 씻고, 휴지로 해당 부분을 닦았는데 따가움 같은 통증은 전혀 없었고, 그때도 붉은 점은 그대로였습니다.

개에게 물린 경우, 광견병이나 파상풍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병원 가봐야 할까요? 제가 병원가기가 여의치가 않아서요. 하지만 꼭 가야하는 거면 가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을 보면 중심부에 작은 붉은 점이 있고 주변에 옅은 홍반이 있어, 살갗 표면에 아주 얕은 찰과 또는 미세 관통상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추리닝이 멀쩡했다는 점에서 피부 손상이 깊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옷감 사이로 이빨 끝이 피부에 닿았을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개 교상 노출 등급을 분류하면, 옷 위로 이빨이 닿아 피부에 경미한 손상이 생긴 경우 2등급에 해당하며 이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을 고려합니다. 국내 광견병은 매우 드물지만 완전히 사라진 상태는 아니고, 해당 개의 접종 이력이나 건강 상태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파상풍의 경우 마지막 접종이 10년 이상 지났다면 추가접종(booster)이 필요합니다. 병원 가기가 여의치 않으신 사정은 이해하지만, 이 경우는 가급적 내일 중으로 외과나 응급의학과를 방문하셔서 상처 상태 확인과 파상풍 접종 여부 점검, 그리고 필요 시 광견병 예방접종 여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현재 이미 비누와 물로 씻으셨다면 처치는 잘 하신 것이고, 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