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뽀얀굴뚝새243
재난영화 '투모로우'를 본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재앙급 눈폭설이 온 적이 있는데, 눈과 함께 영하 46도까지 내려가는 건 어떤 상황에서 가능한 걸까요?
몇 년 전에 뉴스에서 본 기억이 갑자기 납니다. 우리나라도 이상기후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가 있어서 환경오염에 대한 보복이 추위와 더위로 자연이 보복할까봐 두럽더라구요. 영화가 현실이 된 거 같은데 어떻게 영하 46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고 눈도 많이 오는 걸까요? 이러한 극단적인 추위의 원인이 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동호 전문가입니다.
저도 투모로우 영화를 봤을때, 한동안 괜히 하늘 한번 더 보게 되더라고요..
영하 46도에 폭설까지... 영화 같지만, 실제로 특성 기상 조건이 겹치면 가능합니다.
1. 영하40도 이하가 되는 경우
북극 상공에 머물러야할 찬 공기가 기류가 약해지거나 크게 요동치면 미국/캐나다 내륙까지 그대로 내려옵니다.
이때, 구름이 없고 바람까지 강하면 체감온도는 -50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요.
실제로 미국 중북부 지역은 -40~-45도를 기록한 적이 있답니다.
2. 그렇게 추운데 눈은 왜 많이 올까?
보통 "엄청 추우면 오히려 눈이 안온다"는 말은 맞아요. 공기가 너무 차가우면 수증기를 거의 머금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폭설이 동반되는 경우는 있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듯한 큰 호수 위를 지나가며 수증기를 흡수하는 경우와 같이 대기 중 수증기가 충분할 때입니다.
미국 오대호 주변이 특히 심합니다.
3. 그럼 환경오염의 '보복' 일까요?
기후 변화는 지구 평균기온을 올리지만,
그 과정에서 기류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한기의 남하를 더 자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잇어요.
즉, 평균은 더워지는데, 변동성은 더 커지는 상황...
폭염은 더 강해지고,, 한파도 더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입니다.
4. 영화처럼 빙하기가 바로 오나요?
영화 투모로우 처럼 수일 만에 초대형 빙하기가 오는건 과학적으로 거의 불가능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요소는 현실에서 실제로 관측은 되고 있어요.
즉, 두려워할 필요까진 없으나, 극단적인 날씨가 "더 자주" 나타날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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