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마당도서관을 선택한 데에는 장소가 가진 상징성과 접근성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별마당도서관은 책과 문화행사가 열리는 열린 공간이라 일반적인 호텔이나 전시장보다 대중에게 친숙하고, 쇼핑몰 안에 있어 교통과 동선도 편리합니다. 프리즈 서울처럼 국내외 미술 관계자가 모이는 행사라면 작품뿐 아니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대화하는 분위기도 중요하니, 높은 서가와 넓은 중앙 공간이 주는 인상이 잘 맞았을 것 같아요. 건축적으로도 사진과 영상에 장소의 특징이 잘 드러나 행사 분위기를 전달하기 좋습니다. 다만 실제로 어떤 이유를 우선했는지는 주최 측의 공식 발표나 행사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단순히 방문객이 많은 장소라서 정한 것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문화 접근성을 넓히려는 기획으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