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단기, 양력, 음력 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싶어요
서기, 단기, 음력, 양력 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자세히요.
예수님이 오신일로부터 지금까지가..
양력에 해당되는게 맞는지도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단기는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새운 해이며 서기는 예수 그리 스도 탄생일 즉, 기원후를 말합니다. 음력(태음력)은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한 달로 산정한 달력을 말하며 양력(태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을 일 년으로 삼아 만든 달력을 말합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이 밑으로는 반말을 쓰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양력= 태양력: 태양을 기준으로 하는 역법(날짜세는 방법) 이라는 뜻
지구가 타원형으로 공전하기 때문에 태양도 매일마다 하늘어디를 지나가는지가 달라지니
이 움직임이 한바퀴 돌아서 같은 자리를 돌게되는 것을 1년의 기준으로 한 달력
1년이 300일이던 한달이 15일이던 태양이 기준이기만 하면 다 양력이지만
이미 1580년대에 1년이 365+X일 이라고 정확하게 계산 되었기 때문에
기원전 45년에 로마제국이 만든 율리우스력이 4년마다 윤년(하루추가)을 넣은 달력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차가 있어서 점점 날짜가 틀어지다가
결국 1582년 10월 4일 목요일에 당시 교황그레고리오가 "내일은 10월 15일이다!"라고 말하면서
달력을 개정, 윤년이 무조건 4년마다 오는게 아니라 예외가 있는 년도를 추가한 그레고리력을 만들었고
이게 세계 표준이 되었다
그 밖에도 1월1일이 항상 일요일 이고 1년에 13개월이 있는 국제고정력이나
화성에 사람이 살때 필요한 달력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다리우스력 등의 양력이 있다.
서양에서 서력기원(자세한 설명은 후에)을 자주 써서 양력=서력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양력은 역법이고 서력은 기년법으로 서로 다른 규칙이다
음력=태음력: 달을기준으로 하는 역법
달이 차고 지는 모양의 변화를 기준으로 한"달" 을 세는 역법(1개"월" 도 그래서 월입니다)
일단 아시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달이 차고 기우는 주기(삭망월)이 약 29.5일이기 때문에
한달이 번갈아서 30일/29일으로 하며 한달이 12개 있으면 4계절이 한바퀴 돌기 때문에
1년=12달 로 정했다. 다만 이렇게 하면 1년이 354일이 되기 때문에
2,3년마다 윤달이라고 하는 13번째 달을 넣어서 오차를 해결한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이런 태음력을 써왔으며, 그래서 설날이나 추석같은 전통은 모두 음력으로 세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영향으로 양력이 도입된 후에도 태음력을 버리지 않고
현재까지 양력과 음력을 같이 쓰는 몇 안되는 나라로 남아있다.
이슬람에서도 자기들 만의 음력역법이 있다고 한다
서기=서력기원: 예수님이 태어난 날을 서력 기원(=1년)으로 삼는 기년법(올해가 몇년인지 세는 방법)
서기 525년,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라는 자가 예수가 탄생한 해를 알아냈다고 주장한 것이 시작으로
14세기쯤에 이미 유럽 전체가 쓰는 규칙이 되었다고 한다.
그가 무슨 증거로 예수님 탄생년을 측정 했는지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그래서 현대에는 예수님의 실제 탄생년은 기원전4~6년 쯤으로 추정되지만. 이미 세계적인 달력기준이라서
서력기원을 바꾸지는 않았다.
단기=단력기원: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 했다고 전해지는 날을 단기1년으로 삼은 기년법
조선 성종 16년(=서기1485년) 편찬된 《동국통감》의 해석을 따라 단기1년은 기원전 2333년으로 정했으며
1909년, 홍암 나철이 대한 제국 시절 창교한 대종교라는 단군을 모시는 종교에서 단기 사용을 주장했는데
이게 일제강점기 시대에 민족의식을 고취하는데 딱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유행하게 되었다.
그후 대한민국 초기, 대략 1950년도까지 단기가 널리 사용되었지만
아무래도 세계적인 기준은 서기이기도 하고, 단기이론 자체가 구멍투성이 였기 때문에
그리고 민족주의가 시들시들해졌기 때문에 단기는 점차 사라져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