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의료상담

이비인후과

내추럴한땅돼지94
내추럴한땅돼지94

저 죽을 병 생긴 건가요..?

나이
17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고1이고요 아직까지 코로나는 걸린 적이 없습니다. 한 6일 전부터 갑자기 호흡하는 게 답답하고 심장 뛰는 게 느껴져서 밤에 응급실 가서 심전도 검사를 했더니 부정맥이나 심근경색 정도는 아닌 맥박이라고 했는데, 학교에서 폐? 쪽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폐가 아픈 건 아니고 뭔가 걸리는 느낌이 가끔씩 들고 쇄골 밑 가운데가 누르는 듯한?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버스 타다가 아침에 30분 거리를 걸어서 등교했는데 걸으면서 맥박이 130까지 올라갔어요. 계단 오르니까 130 이상 140 미만까지 뛰었습니다. 근데 걸으면서 불편한 점은 없고, 단거리를 뛰어봤는데 아픈 건 없고 맥박이 120 이상으로 뛰긴 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100까지 내려가고 완전히 휴식을 취하면 60~90 정도 나옵니다. 한 이틀 동안은 메슥거리는.. 누가 말 걸면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특히 심장 뛰는 걸 의식하면 더 빠르게 뛰더라고요.. ᅲᅲ 또 웬만해선 새벽 2시에 자도 다음날에 별로 안 졸렸는데 피로감이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밤에 제 방에서 홀로 잘 때면 심각한 질병인지하는 걱정 때문에 쉽게 잠이 들기 어렵고, 의식할수록 심장 박동은 증가하고.. 누웠다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나도 조금씩 맥박이 증가합니다. 저 죽는 걸까요? 너무 두렵습니다.

+ 역류성 식도염도 있는 것 같아요. x레이 찍어보니 기관지가 좁아져서 심장이 빨리 뛰는 거라고 기관지 확장약을 처방받았어요. 아빠가 고혈압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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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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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황 상 보았을 때에 실제 심장 및 건강 상의 이상이 있기 보다는 스트레스 및 불안감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심장 관련 정밀 검사를 통해서 이상 여부를 확인하시고 이상이 없다면 불안장애 관련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건강염려증의 경우, 모른 증상이 질병인 것으로 생각되고 정상도 비정상으로 느껴지게

    되어 말의 문맥이 맞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 예기한 증상들은 정상적으로 활동

    을 하는 경우, 맥박수가 증가하게 되며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의 경우에는 움직임와 상관 없이

    혈압을 떨어뜨릴 정도의 부정맥을 보이기 때문에 응급실에 가는 순간 타이밍 맞춰서 정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X-ray 로는 기관지가 좁아진 것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고 기관지확장제는

    천식에서 처방받는 약제로 천식이 의심되는 경우, 호흡기내과 진료를 통해 폐기능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받게 됩니다. 호흡기내과 진료를 통해 정확하게 천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질병 여부를 확인하는 정확한 방법이며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는 것은 건강 염려만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요즘에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가 많았나 보네요.

    이미 검사를 통해 폐나 심장의 이상은 아니라고 확인이 되었고, 맥박도 괜찮은 것을 봐서는 신체적 문제보다는 심리적 문제가

    중요한 영향을 주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심리적으로 예민한 청소년 시기의 여학생에서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나요.

    답답함을 느끼게 되니깐 숨을 더 몰아 쉬게 되고, 더 답답하고 어지럽고 손발이 마비되는 증상(과호흡 증후군)이 나타나지요.

    숨을 쉬거나 맥박이 뛰는 것은 우리가 아무런 의식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하게 되어 있지만 온 신경을 집중하게 되면 더 답답함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죽을 병 아니에요. 아마 기관지 확장제 복용한다고 해도 별로 효과는 없을 겁니다.

    오히려 기관지 확장제는 심장 박동을 빨리 뛰게 할 수 있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요.

    제 의견은 심리적 불안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는 겁니다. 답답하다고 느낄 때는 숨쉬는 것 신경 쓰지 마시고 신경을 다른 곳에

    집중해 보세요.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친구와 수다를 떨다보면 답답한 증상은 좋아질 겁니다.

  • 큰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계단을 뛰어 오를 때는 맥박 및 혈압이 노을 수 있습니다. 새벽2시에 주무시는 건 다음날 피로도가 있는 것이 정상으로 보이며

    역류성 식도염으로 사망을 염려하기에는 가능성이 너무 떨어지므로

    병원에서 잘 경과관찰 하시고 마음을 편하게 드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