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에서 바깥 풍경을 보는데 멀미를 하는 이유가 멀까요?
고소공포증의 느낌과 달랐습니다. 무섭다는 느낌보다 갑자기 머리가 띵하면서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고층에서(29층 정도입니다) 바깥 풍경을 볼 때 멀미하는 느낌이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규 과학전문가입니다.
고층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시각적오류로 인해 뇌에서 생각한 거리와 달라 어지럼증을 유발한 것 같습니다.
일종의 멀미와 유사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경우에 가까이 있는 사물을 유심히 보고 있으면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형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시각적으로 들어오는 정보와 실제로 있는 높이와의 괴리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됩니다.
고층에서 바깥 풍경을 보면 멀미가 발생하는 이유는 주로 시각과 전정기관의 감각이 서로 충돌하여 뇌가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멀미의 주요 원인은 시각 정보와 전정기관의 정보가 상충되기 때문인데, 이를 시각-전정 갈등(visual-vestibular conflict)이라고 합니다. 고층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 시각적으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것을 인식하지만, 동시에 전정기관에서는 아래쪽으로 느껴지는 중력에 의한 감각을 받습니다.
이러한 시각-전정 갈등은 뇌에게 모순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뇌가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 혼란으로 인해 멀미를 느끼게 됩니다. 멀미는 뇌의 대처 메커니즘 중 하나로서, 갈등을 해소하려는 뇌의 시도가 멀미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멀미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방법으로 멀미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시선 고정과 주변 풍경이 아닌 고정된 지점을 주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감각을 혼란스럽게 하는 움직임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멀미를 느낄 때는 공기가 흐르는 창문을 닫고 정중앙에 위치한 장소에 머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멀미의 정확한 원인과 완전한 해결책은 개인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높은 곳에서 바깥 풍경을 볼 때, 시각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시각 정보와 체감 정보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높은 곳에서 바깥 풍경을 볼 때, 지평선이 매우 멀리 보여서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은 실제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시각 정보와 체감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고층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시야가 넓어지고, 수직적인 높이 차이가 큽니다. 이로 인해 시각적 자극과 전동감이 일치하지 않아 뇌에서 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적 자극과 전동감의 불일치는 어지러움과 멀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뇌는 신체가 지상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엄청 낮은 곳을 바라보면 뇌와 시각의 괴리감이 생겨서 멀미가 납니다. 그럴때에는 평행한 곳 한 곳을 바라보고 진정시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