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시식코너에서 굽는 삼겹살 왜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는 걸까요?
제가 마트에 종종 들리게 되면 시식 코너를 그냥 못 지나치겠더라고요. 이쑤시개에 꽂힌 작은 만두에서부터 탕수육이나 젤리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언제나 맛있는 삼겹살은 진짜 단연코 최고더라고요. 집에와서 구워먹으면 그냥 저냥 뭐 먹을만하네 하면서 먹지만 유독 마트 시식코너에서 구워주시는 삼겹살은 진짜 너무 맛있더라고요. 막상 집에와서 구워보면 또 그맛은 안나던데 이게 시식이라서 공짜이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지는 심리적인 효과일까요? 아니면 시식 코너 이모님들의 현란한 손기술과 맛깔나는 설명에 홀려서 맛이 배가 되는 걸까요?
고기 굽는 냄새 특히 삼겹살 특유의 기름 냄새는 식욕을 촉진하게 만듭니다 대부분 마트를 방문할 때는 공복 상태인 경우가 많아요
이때 냄새나 시각에 대해 감각이 더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무료라는 것이 우리 뇌에 긍정적인 감정을 줍니다
그래서 맛있어 보이죠
마트 시식 코너에서 보통 주는 삼겹살은 바싹 구워서 양은 적게 주지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적은 양이니 더 맛있게.느껴 지기도 하고 보통 식사.시간 전에 장을 보다 보니 배가 고파서 더 맛있게.느껴 지기도 할 갓 입니다.
원래 소량 한입 먹는 게 맛있는 법입니다.
마트 시식 삼겹살이 맛있게 느껴지는 건 적은 양에 집중된 풍미, 고온 조리로 인한 겉바속촉 효과 그리고 현장에서 구워지는 냄새와 분위기 때문입니다.
공짜라는 심리적 보상효과도 있구요.
사실 마트에서 조금씩 감질나게 먹는 그맛이 정말 맛있게 느껴지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시식하라고 큼지막하게 썰어준다면 더 맛있게 느껴지지 않을텐데요.
그조그마한 조각 하나로 뭔가 맛이 느껴질려고 할때? 입안에서 녹아 없어지니 감질맛이나고 그로인해 그제품이 궁금해져 살수밖에없는 마수에 빠지는것이죠.
장사할줄아는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진짜 그건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냄새에 홀려서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더니 한 점 먹고 나면 그냥 황금만 하게 되는 그 마법 시식코너 삼겹살이 유독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엔 여러 가지 심리적 환경적 요소들이 있다고 합니다. 시각 즉석에서 구워주는 신선함 무료의 심리적 보너스 사회적 분위기 미묘한 기대감 결국 시식구는 삼겹살은 그냥 고기가 아니라 경험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