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놀라면 심장이 빨리 뛰는데 무슨 이유일까요?
심장박동은 운동등에 의해서 혈관을 타고 전신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해주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있다가 크게 놀랄때도 심장이 빨리 뛰는데 이것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궁금하네요.
깜짝 놀라게 되는 등 자극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몸에서는 반사적으로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해당 호르몬은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맥박이 증가하고 심장이 빨리 뛰며 두근거리는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놀라는 상황에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이유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갑작스러운 상황, 두려운 상황, 당황하는 상황 등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두근거림을 느끼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는 공통적으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는데, 교감신경계는 우리 몸이 더 긴장하고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반대로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심장 박동이 다시 느려집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크게 놀라면 심장이 빨리 뛰는 이유는 주로 신경계와 호르몬의 작용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공포를 느낄 때 '싸움 혹은 도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을 활성화합니다. 이 반응은 자율신경계의 일종인 교감신경계에 의해 주도되며, 이 과정에서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아드레날린은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상승시켜 근육으로 더 많은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게 합니다. 이는 생존을 위해 신체를 빠르게 준비시키는 과정으로, 운동 시 심장이 빨리 뛰는 이유와 유사하지만, 운동은 신체 활동으로 인한 산소 요구량 증가 때문에 심박수가 증가하는 반면, 놀랐을 때의 심박수 증가는 주로 신경계와 호르몬의 즉각적인 반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