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여가활동
돈 아끼면서도 만족도 높았던 소비 있으신가요?
돈 아끼려고 산 건데 예상보다 만족감 오래 갔던 소비 하나씩 추천해주새요! 단순히 가격만 싼 게 아니라 실제로 오래 쓰거나 삶의 질 올라갔다고 느낀 이유도 같이 궁금합니다. 반대로 괜히 샀다고 후회한 소비도 있으시면 같이 말해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돈을 아끼려고 했는데 오히려 만족감이 오래 가는 소비는 생각보다 비싼 물건보다도 일상에서 자주 쓰는 물건에서 많이 나오더라고요. 저도 이것저것 써보면서 느낀 건데 한 번 사고 끝나는 물건보다 생활 속에서 계속 손이 가는 물건이 진짜 잘 샀다는 느낌이 오래 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베개나 수면용품 같은 건 처음에는 그냥 아무거나 써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조금 괜찮은 걸로 바꾸면 목이나 어깨 피로가 줄어드는 게 느껴지면서 만족도가 계속 이어져요. 하루에 몇 시간씩 계속 쓰는 거라 작은 차이도 누적되다 보니까 삶의 질이 올라간다는 느낌이 생기기도 합니다.
무선 이어폰도 비슷한 편인데 이동할 때나 공부할 때 계속 쓰게 되다 보니 줄이 없는 편리함 자체가 익숙해지면 다시 유선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정도로 만족감이 커요. 처음에는 그냥 편하겠지 정도였는데 쓰다 보면 일상 전체가 조금 더 편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의외로 다이어리나 메모 같은 것도 돈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처음에는 귀찮게 느껴질 수 있는데 쓰다 보면 머릿속이 정리되는 느낌이 생기고 해야 할 일이나 생각들이 눈에 보이면서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큰돈이 들어가는 소비가 아닌데도 체감은 꽤 큰 편입니다.
텀블러나 물병 같은 것도 비슷해요. 그냥 작은 물건인데도 들고 다니면서 물 마시는 습관이 생기고 음료를 따로 사는 일이 줄어들면서 생활 패턴 자체가 바뀌는 소비라 만족감이 오래 가는 편이에요.
반대로 후회했던 소비를 생각해보면 한 번 쓰고 잘 안 쓰게 되는 운동 기구나 유행 따라 산 물건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의욕이나 감정 때문에 샀는데 막상 생활 패턴에 안 맞으면 금방 안 쓰게 되고 결국 공간만 차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또 너무 저렴한 전자제품은 처음에는 아낀 것 같지만 금방 고장 나거나 성능이 아쉬워서 결국 다시 사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오히려 비효율적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결국 정리해보면 돈을 아끼는 소비라기보다는 오래 쓰면서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소비가 만족도가 높은 것 같고 반대로 순간의 필요나 감정으로 산 소비는 후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 같아요.
원하시는 의도의 답변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거나 감사한 사람한테 정말 작은 선물들을 사주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거창한건 아니고, 작은 과자나 음료 정도?
나름 돈 아끼려고, 작은걸 사주곤 합니다.
저를 위해서 돈을 쓸때보다 훨씬 뿌듯해지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