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관련된 체인 알고리즘은 몇가지인가요?
블록체인과 관련된 체인들과 그 알고리즘은 왜이렇게 다양한가요?
현재까지 알고리즘들이 몇가지나 되는지,
이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알고리즘은 무엇인지,
그 알고리즘의 구조는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알고리즘들이 몇가지나 되나요?
암호화폐의 수 만큼이나 합의 알고리즘의 수 또한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존의 합의 알고리즘을 자신들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수정하거나 하이브리드 구조로 융합시켜 이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많이 사용되거나, 이름이 알려져 있는 암호화폐들을 중심으로 그 합의 알고리즘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POW 작업 증명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는 코인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 비트코인 골드, 라이트 코인, 모네로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음으로 POS 지분 증명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는 코인에는 퀀텀, 스트라티스 등이 있고 향후 이더리움이 POS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DPOS 위임 지분 증명 방식의 합이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는 코인에는 이오스, 스팀 등이 있습니다.
끝으로 하이브리드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는 코인에는 DPOS와 비잔틴 장애 허용 알고리즘을 결합시킨 코스모스의 텐더민트, POS와 비잔틴 장애 허용 알고리즘이 결합 하이브리드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는 폴카닷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알고리즘은 무엇인지, 그 알고리즘의 구조는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무엇을 가장 선호한다고 말하기가 어렵고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비트코인의 POW 작업 증명 방식이 친환경적이지 못하고 채굴이 집중화되어 있다고 비판받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이나 보안성 측면에서 비트코인보다 낫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코인이 아직 없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새로 개발된 블록체인들은 하이브리드 합의 알고리즘을 많이 적용하는 듯합니다. 코스모스의 텐더민트도 그렇고 폴카닷도 그러합니다.
본 답변에서는 하이브리드 합의 알고리즘인 코스모스 텐더민트의 합의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텐더민트의 경우 DPOS 합의 알고리즘에 따라 소수의 대표 노드가 빠르게 합의를 이루어 블록을 생성하게 됩니다. DPOS를 통해 블록을 생성하게 되면 그 블록이 생성되자마자 100% 최종성을 가진다고 보기에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록이 포크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코스모스 텐더민트는 비잔틴 장애 허용을 도입하여 먼저 빠른 합의를 도출한 후에 블록을 생성하고 즉각적인 최종성(Finality)을 부여함으로써 블록체인의 분기(folk)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신뢰성과 보안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DPoS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노드 수 증가에 따른 BFT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검증인에 대한 지분 위임과 투표를 가능하게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