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항문낭 짜기 시기를 알고 싶어요

강아지 항문낭 자는 거는 시기를 어느 정도 텀을 두는 게 좋을까요?

미용 하러 갈 때 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빨개져서요

안 빨게지기만 하면 상관 없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강아지 항문낭 짜는 주기는 아이들마다 분비물이 차는 속도가 달라서 딱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보통 미용 텀(6주~8주)만 믿고 기다리기에는 주기가 너무 긴 편입니다.

    미용실에 가기 전에 이미 똥꼬가 빨개진다면 현재 미용 주기로는 항문낭이 차는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피부가 빨개지기 전에 관리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항문낭 관리 주기

    보통의 강아지들은 목욕할 때 한 번씩 짜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권장 주기: 2주 ~ 4주에 한 번

    • 실천 팁: 보통 집에서 목욕을 2~3주에 한 번씩 시키실 텐데요, 이때 샴푸 칠하기 직전에 짜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항문낭 액은 냄새가 매우 지독하기 때문에 짠 직후 바로 물과 샴푸로 씻어내야 냄새가 남지 않습니다.

    "안 빨개지기만 하면 상관없을까요?"

    아닙니다. 겉으로 빨개지지 않았더라도 안에서 이미 곪고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항문낭은 액체가 가득 차서 압박이 심해지면 가려움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겉보기에 빨갛지 않더라도 다음과 같은 '항문낭 신호'를 보인다면 즉시 짜주셔야 합니다.

    • 똥꼬스키: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질질 끌고 다니는 행동 (가장 대표적인 신호!)

    • 과도한 핥기: 엉덩이나 항문 주변을 자꾸 입으로 핥거나 깨물려고 할 때

    • 예민한 반응: 엉덩이 쪽을 만지려고 하면 으르렁거리거나 피할 때

    • 이상 징후: 엉덩이 주변에서 생선 비린내 같은 퀴퀴한 냄새가 진하게 날 때

    피부가 빨개질 때까지 방치하면 항문낭 내부에서 염증이 생겨 피고름이 차는 '항문낭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항문 옆이 툭 터지는 '항문낭 파열'로 이어져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으니, 빨개지기 전(지독한 냄새가 나거나 똥꼬스키를 탈 때)에 미리 짜주셔야 합니다.

    집에서 안전하게 짜는 방법과 팁

    아이가 8살 시니어 접어드는 나이이거나 피부가 약하다면, 너무 세게 쥐어짜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1. 꼬리 들기: 강아지 꼬리를 등 쪽으로 바짝 올려 잡으면 항문 주변이 팽팽해지면서 항문낭 위치를 잡기 쉬워집니다.

    2. 위치 파악: 항문을 시계라고 생각했을 때 4시와 8시 방향에 볼록하게 만져지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3. 밀어 올리기: 손가락을 대고 밑에서 위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살포시 밀어 올리듯 짜줍니다. (휴지나 물티슈를 대고 짜야 튀지 않습니다.)

    만약 집에서 직접 짜는 게 너무 무섭거나 아이가 심하게 거부한다면, 미용 주기 중간에 다니시는 동물병원이나 애견미용실에 '항문낭만 짜달라'고 방문하시면 비용도 저렴하고 안전하게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