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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인베스트 [경제 시리즈] 도수치료 관리급여 개편 이후, 신장분사·체외충격파 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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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경제전문가


안녕하세요,

금융 계획을 세우고 자산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세움인베스트입니다.

2026년 7월 1일부터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전환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시행 이후 나타난 건, 도수치료비 절감이 아니라 다른 비급여 항목으로 비용이 옮겨가는 '풍선효과'였습니다.

한쪽을 누르니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른 셈이죠.

오늘은 이 흐름을 정리하고, 실손보험 가입자로서 무엇을 챙겨야 할지 짚어보겠습니다.

도수치료,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 시행 시기

2026년 7월 1일부터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적용됐습니다.

· 수가 통일

1회 치료 비용이 약 4만 3000원~4만 3850원 수준으로 통일됐고, 환자 본인 부담률은 95%입니다.

· 이용 기준 강화

주당 최대 2회, 연간 총 15회로 제한되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 기준이 엄격히 적용됩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은 공식입니다.

(수가 통일) + (횟수 제한) = (도수치료 지출 감소 유도)

취지는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다른 그림이 나타났습니다.

신장분사치료로 옮겨간 풍선효과

7개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청구 자료를 보면, 그 이동이 뚜렷합니다.

· 신장분사치료의 일평균 청구액 : 전월 대비 3배 이상 늘어 3억 4500만 원을 기록

· 청구 건수 : 2,666건에서 4,618건으로 73.2% 증가

· 건당 금액 : 4만 2257원에서 7만 4813원으로 77.0% 상승

· 가격 편차 : 컸습니다. 의원급 기준으로 0원부터 50만 원까지 형성돼 있었습니다.

건수도 늘고, 단가도 오른 겁니다.

'도수치료 대신 신장분사'라는 대체 흐름이 숫자로 확인되는 셈이죠.

체외충격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 건당 청구액 : 8만 6874원에서 10만 5011원으로 20.9% 증가

· 개별 의료기관 중에는 회당 10만 원이던 비용을 20만 원으로, 두 배 인상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 청구 건수 : 1만 194건에서 5832건으로 42.8% 감소했지만,

· 총 청구액 : 8억 8600만 원에서 6억 1200만 원으로 30.8%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건수는 줄었는데 총액은 그만큼 줄지 않았다는 건, 결국 단가만 오른 결과입니다.

(청구 건수 감소) + (건당 단가 상승) = (총 지출 완만한 감소)

소비자 입장에서는 체감 절감 효과가 크지 않은 구조인 셈입니다.

병원·보험업계·소비자, 저마다의 셈법

· 소비자

제도 시행 전에 도수치료비를 선 결제해둔 분들은,

아직 쓰지 않은 잔여분에 자기부담금이 늘어나는 건 아닌지 불안해하는 반응이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실제 치료를 받는 날짜(치료일) 기준으로 새 규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아직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는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 병원

도수치료 수입 감소분을 다른 비급여 항목으로 보전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다만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신장분사는 위험성이 있어 자제 중"이라고 설명해,

병원 내부에서도 신중한 시각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 보험업계

의원들이 줄어든 수익을 체외충격파로 보전하거나,

상대적으로 새로운 비급여인 신장분사치료로 옮겨가는 우회 청구 행태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는 무엇을 권고했을까요?

장욱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는 다음을 권고했습니다.

· 입원 치료에 대한 심사 강화

· 도수치료의 급여 제외

· 예외 적용 시 입증자료 제출 의무화

개별 항목 하나만 손보는 규제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신장분사·체외충격파 사례로 현실이 된 상황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지금 무엇을 챙겨야 할까

숫자를 나열하는 데서 그치면 정보로서 의미가 없습니다.

실손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는 아래 두 가지를 함께 점검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선 결제분 확인

제도 시행 전 도수치료를 미리 결제해두셨다면, 잔여 횟수에 어떤 기준이 적용되는지

병원과 보험사 양쪽에 한 번씩 확인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 비급여 항목 전반의 비용 흐름 주시

특정 비급여 항목의 수가가 통제되면, 유사한 다른 비급여 항목으로 지출이 옮겨가는 흐름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결국 실손보험 손해율에 영향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보험료 조정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특정 치료 하나에 우산을 씌운다고 해서 비가 완전히 멎는 건 아닙니다.

비가 새는 곳이 옆으로 옮겨갈 뿐이죠.

실손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항목의 개편'이 아니라 '전체 비급여 지출 구조'를 함께 보셔야,

자기부담이 어디서 어떻게 늘어나는지 미리 대비하실 수 있습니다.

의료비는 예고 없이 삶의 계획을 흔들 수 있는 항목입니다.

제도가 바뀔 때마다 그 여파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도, 결국 가족의 삶과 자산을 지키는 하나의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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