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0살 여대생입니다 저는 위장병과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제가 정신병이라는건 아니구요.누구나 흔히 알고있는 스트레스성 과민성 그리고 ptsd 건강염려증 구토포비아 같은 것들을 앓고 있어요.사실 말하자면 엄청 긴데요 사실 증상이 처음 시작된건 중학교3학년이 끝나갈 쯔음에 그때 당시에는 막 60kg까지 찌고 주변에서도 통통하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먹는걸 좋아했는데요 한번은 떡볶이를 먹고 체한적이 있어요 그때 너무 속이 답답해서 억지로 토할려고 했던적이 있었어요 그대 이후로 구토하는것도 무섭고 그리고 계속 제가 체했나 아니면 토할려나 이런 생각을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살이 52kg까지 빠졌구요 한때는 계속 속이 울렁거려서 아예 음식을 안 먹어서 46kg까지 빠진적도 있었어요 요즘은 엄마가 옆에서 계속 괜찮다 먹으라고 해서 요즘은 좀 잘 먹는 편이예요 그리고 가끔식 폭식도 하기도 했구요 그 이후로 좀 괜찮았다가 또 다시 재발했다가 그렇게 반복하다가 이번년도 3월초에 또 재발을 했어요 위 증상들이 더 심해져서 병원도 이곳저곳 다니고 동네에 가정의학과 내과도 다 다녀봤지만 항상 병명이 역류성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위염 근데 다 심하지는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병원에서는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하셔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없는데 그래서 정신과를 갔어요 근데 3번정도 나갔는데 별로 효과가 없더라구요 학교 상담센터도 상담받을때 잠깐만 나아지구요 정신과에서는 약도 먹었는데 부작용으로 구역감이 자꾸 느껴져서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오늘도 전날에 치킨 먹고 체끼가 돌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위염이 재발한건지 구역감이랑 메스꺼움이 심해져서 점심도 잘 못 먹었어요 이러다보니 점점 음식을 먹지 않으면 살 의미도 못 느끼겠고 매일 내가 괜찮은가? 토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진짜 하루하루를 사는게 아니라 늙어가는 죽어가는 의미없이 보내는 날들만 늘어가더라구요 아무리 괜찮다 괜찮다 생각하는것도 힘들고 엄마나 주변 가족들도 저를 이제는 귀찮아 하더라구요 진짜 차라리 살이 찢어져서 꽤매라고 하면 그게 나을것 같구요 병명이 있어서 그 병에대한 약을 먹고 나았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3개월이나 병이 지속되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 가끔 이런질문 올리면 내과나 정신과 대학병원 가보라고 하시는데 막상가면 별 이상은 없구요 맨날 정체불명에 위염 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뭐 이런것들만 나오더라구요
간간히 심하면 병원에 가고요 아니면 소화제를 달고 삽니다 진짜 이제는 어떤 약을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하루하루 너무 지쳐가요 오늘은 아까 말했던 증상과더부러 머리도 아프더라구요 누가 머리에 주사바늘을 꼽아놓은것 처럼요 아무리 자고 일어나도 정신이 맑아지기는 커녕 더 피곤하기만 하구요 눈알도 튀어나올것 같아요 엄만 토하면 토하는거지 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그게 굉장히 두렵고 힘든행위예요 ㅜㅜㅠㅠㅠ 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자분께서 경험하시는 어려움들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복잡한 건강 문제로 고생하셨던 것 같아요. 특히, 구토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된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있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위장 문제와 정신적인 어려움이 겹치면서 증상이 더욱 심해진 듯하군요. 역류성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위염 등 다양한 진단을 받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더 답답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정신과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가 더욱 어려워졌다니 안타깝습니다.
구토에 대한 두려움, 구역감, 식사에 대한 부담감 등이 반복되면서 일상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고, 이에 따라 심리적인 부담도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로 인해 식사와 관련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가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음식과 관련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인지행동치료나 감정 조절을 돕는 심리 상담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가정의학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때, 약물 치료의 부작용을 상세히 알리고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질문자분의 상태는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처럼 보일 수 있으나, 천천히 하나씩 풀어 나간다면 점차 나아질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입니다. 심리적, 육체적 건강을 모두 고려하여 접근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과의 대화에서 부담감이 느껴질 때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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