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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소쩍새224
든든한소쩍새22423.03.04
'사람은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무슨뜻인가요?

사람은 생각하기 마련인데

어떻게 생각을 하기에 존재의

유무를 말하는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말하고자함인지

쉬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희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쉽게 말해서 데카르트는 많은 명제들의 참과 거짓을 밝히려는 연구를 평생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더 깊게 들어갈수록 순도 100% 참인 명제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다 자기 자신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 ‘나는 살아 있기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는 100%의 참의 명제를 만들게 되죠.

    그것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소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철학가 르네 데카르트가 제시한 논리입니다.

    데카르트의 서적 <성찰>에서는 이에 더 업그레이드 하여 '나는 내가 사유하는 동안만 존재한다.'라고도 하였습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하는 존재라고 하였는데, 이때 생각은 이성적인 의식적 사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이 개입되지 않은 감정까지 포함된 개념으로, '인식' 혹은 '정신'으로 이해하셔도 좋습니다. 따라서 데카르트의 <성찰>에서 데카르트는 '생각'을 '의심하거나, 이해하거나, 긍정하거나, 부정하건, 욕구하거나, 욕구하지 않거나, 또한 상상하거나 느끼는 것'이라 보았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생각을 멈출 때마다 우리는 없어져버리고 새로운 생각이 날 때마다 새로운 '우리'가 탄생한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나'가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생각과 존재의 관계가 인과관계라고 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생각한다.'는 확고한 사실은 '나는 존재한다.'는 것의 증거라고 보았습니다.

    이 한 마디는 인간이 몸과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원론의 기초가 되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데카르트는 자신의 감각 지식을 의심했습니다. 우리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라는 오감을 통해 사물과 세계를 인식하지만, 데카르트는 우리가 오감을 통해 얻은 지식이 절대적인 지식인지를 되돌아 보는것입니다. 그 결과 데카르트는 감각을 통해 얻은 지식은 절대적 지식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데카르트는 이렇게 하나씩 의심하면서 진리를 찾아나갔고, 의심하고 의심할수록 확실한것은 지금 내가 의심하고 있다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즉, 내가 지금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다라는것입니다. 죽은 사람은 생각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은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했던것입니다. 이처럼 데카르트는 생각하는 나라는 존재를 증명한 다음에, 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