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영양제
한약을 다리는 정성은 어떤 개념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56
기저질환
없슴
복용중인 약
없슴
한의원에서 처방받은 후 다려주는 한약을 복용하는 오늘날과 달리 과거에는 각 가정에서 한약을 직접 다리곤 했습니다. 한약은 다리는 정성이 절반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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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한약을 달이는 과정은 탕전 혹은 열수추출 등의 표현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한약을 만드는데 있어 이러한 과정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한약은 여러가지 한약재를 끓여서 추출하는데 목질이나 단단한 재질로 된 약재일 경우에는 불려서 추출이 잘 되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인삼의 경우도 건조된 상태인데 유효 성분이 잘 우러나오도록 잘게 쪼개는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이 밖에도 박하와 같이 방향성 및 휘발성 성분이 약리 성분일 경우에는 끓이는 과정이 끝나기 몇 분전에 달여 성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과정도 존재합니다.
즉, 한약재들을 한번에 넣고 대충 끓이는 식이라면 그 한약은 약효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한약을 달일 때 정성이 필요하다는 말은 탕전 과정에서도 세심하게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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