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이 울퉁불퉁한 곳에 손톱을 가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자드락비입니다.
굳이 울퉁불퉁한 곳이 아니더라도 고양이는 발톱을 갑니다.
고양이가 스크래쳐 하는 이유
1. 발톱 관리를 위해
고양이는 스크래쳐에 발톱 갈기를 하고 발톱의 겉, 죽은 외피를 벗겨낸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래된 발톱 층을 제거하고 새로운 발톱을 갈아 사냥 준비를 하는 것인데요. 날카롭게 발톱을 만들어 사냥감을 더 잘 잡기 위함이겠죠? 고양이 발톱의 구조는 사람과 달라 계속 하나의 발톱이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겹겹이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 발톱은 안쪽과 바깥쪽 2층 구조이며 안쪽은 퀵신경과 혈관이 통과하는 곳이고 바깥쪽은 허물을 벗는 것처럼 오래된 겉의 죽은 발톱은 떨어지게 된다고 하네요. 출혈이 있거나 아파하는 경우는 발톱이 빠진 걸 수 있으니 이때는 병원게 가셔야 합니다.
2. 영역 표시를 하기 위해
고양이들은 발톱을 갈면서 영역 표시를 한다고 합니다. 발바닥의 페로몬 냄새를 발톱을 갈면서 묻혀 놓게 되고,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게 되는 것이죠. 발바닥 패드에 취선이 있는데 자신의 냄새를 문질러 놓기도 하고 손톱으로 손상을 시켜 마킹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길고양이들은 자신의 영역 표시가 중요한데 다른 고양이들에게 자신의 영역을 알리고 접근을 막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역을 지키기 위한 생존 본능으로 매우 중요한 행위라고 합니다.
3. 기쁠 때, 긴장을 풀 때 등 기분 변화
집고양이들은 굳이 영역 표시가 필요 없습니다. 그럼 왜 발톱을 가는 걸까요? 바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할 때 스크래쳐를 하는데요. 집사에 대한 반가움, 즐거움, 기쁨, 흥분감을 표현할 때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에도 화를 풀겸 스크래치 행위를 한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