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경제 버블에 대해서 공부 중인데 세계사적으로 의미있었던 버블 사건들이 뭐가 있었나 알고 싶어요!!
아예 모르지는 않고 혹시 제가 적은 사건 이외에 빠진 사건이 있으면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그나마 들어본 버블 사건 - 튤립 버블, 미시시피 버블, 남해 버블, 일본 부동산 버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
이외에 공부해 놓으면 도움이 될만한 중요한 시건들이 어떤 것들이 있나 매우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제가 생각나는 버블사건은 아무래도 2000년도로 넘어오기전에 발생한 '닷컴 버블'이 기억납니다.
당시 닷컴 버블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1995년도와 2000년도 사이에서 발생한 투기현상으로 당시 버블닷컴의 영향으로 인해서 2000년 나스닥종합지수가 943일간 고점대비 78%가 하락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었습니다. 이 기록은 나스닥 역사상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한 사건이며 한국에서는 IT버블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IT버블 당시 유명했던 주식이 새롬기술(현재는 솔본)이라는 녀석으로 1998년 8월에 상장 후 무려 130배의 상승을 하였습니다. 우스갯 소리로 자고 일어나면 돈을 버는 주식이라고 안사는 사람은 바보라고 불릴정도로 너도나도 새롬기술을 샀고 결국의 끝은 비참하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위에 말씀하신 버블 사례가 교과서에 실릴만한 대표적인 버블 붕괴 사건들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이 겪은 가장 최근의 버블은 IT와 컴퓨터 기술에 대한 과대망상적인 기대치를 반영하며 맹렬이 발생한 닷컴 버블이 있습니다. 닷컴버블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기술주 중심으로 폭풍처럼 일었는데 한국의 경우 IMF 금융위기 직후라 그 버블의 양상이 매우 파괴적이었습니다. 당시 많은 회사들의 이름에 tech, com 등을 넣는 게 유행일 정도로 버블은 광풍이었습니다.
2001년에 닷컴 버블은 매우 빠르게 터졌습니다. 그 당시 버블에서 살아 남은 IT 회사들 중 대표적인 회사가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등입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워낙 인간의 역사상 버블이 상당부분 많았고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습니다만 질문자님이 알고 계신 저정도만
가져도 인류의 버블경제에 대하여 알아가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하니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90년대말 닷컴버블, 최근의 가상화폐 버블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실 수 있는 책으로는 <금융투기의 역사>라는 책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말씀하신거 이외에 닷컴버블이 있습니다. 2000년 3월의 나스닥의 주가는 5,000포인트 이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합니다. 새롭게 닷컴 기업들이 탄생했고 기존에 벤처캐피탈의 투자금과 회원들을 끌어 모았던 선배 회사들은 IPO 덕분에 주식부자가 되어있었죠. 한창 잘나가던 나스닥 지수는 2000년 3월, 갑자기 하강하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버블의 끝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산이 있으나 골이 있겠지'하는 정도로 투자자들은 이 시기를 잠깐의 침체기, 조정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착각에 불과했습니다. 2000년 4월 3일, 잘나가던 나스닥은 무려 7.64%의 역대 최대 하락을 보여주며 무너집니다. 역대 최대의 하락폭에 사람들은 경악했고 드디어 자신이 갖고 있던 IT 주식들을 내다 팔기 시작합니다.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난 2000년 4월 10일, 나스닥은 다시 5.81% 하락했고 이제 관망하던 사람들까지 서둘러 닷컴 기업들의 주식을 투매하기 시작합니다. 언제나 그랬지만 버블의 끝은 비참했습니다. 영국의 남해회사는 수많은 사람들을 파산으로 몰아넣었고, 오스만투르크의 튤립 버블은 술탄의 폐위까지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나스닥 버블 역시 허무하게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