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할 채소가 있나요? 식단 관리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최근에 당뇨 진단을 받았는데, 식단 관리에 대해 걱정이 많습니다. 채소는 건강에 좋다고 알고 있었는데, 당뇨에 나쁜 채소도 있다고 들었어요.
어떤 채소를 피해야 하고, 어떤 채소를 더 섭취해야 할까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채소 섭취 방법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 식단에서 채소 선택과 섭취 방법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채소는 건강에 좋으나 일부 채소는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에 좋은 채소로는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잎채소나, 탄수화물이 적게 들어있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이 좋습니다. 오이나 샐러리, 아스파라거스는 수분과 섬유질이 많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킵니다. 피망, 고추류도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혈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당뇨에 주의가 필요한 채소는 당근,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거나 탄수화물 함량이 많은 채소들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려면 채소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살짝 데치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는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므로 채소 섭취시 섬유질이 높은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한 번에 많은 양보다는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혈당 변화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오일이나 견과류를 채소에 첨가하면 혈당의 급격한 변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당뇨 진단받으셨다니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채소는 대부분 당뇨에 좋지만 당이 높은 채소는 조심해야 해요. 당근, 고구마, 옥수수 같은 건 당 함량이 높아서 적당히 드세요. 대신 시금치, 브로콜리, 오이, 토마토, 버섯 같은 채소는 마음껏 드셔도 돼요. 이런 채소들은 혈당 상승도 적고 섬유질도 많아서 좋거든요. 채소를 익혀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영양소도 잘 흡수돼요. 그리고 채소를 단백질이나 지방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을 더 늦출 수 있어요. 매 끼니마다 접시의 반 정도는 채소로 채우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