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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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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인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신체에 악영향이 없나요?

인간의 끝없는 생존 본능으로 인해서 냉동인간이 발명됐고 현재도 전문 기업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아있던 사람을 냉동인간 상태로 유지하고 해동했을 때 신체에 악영향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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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쌈박한오릭스46
      쌈박한오릭스46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냉동인간의 소생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보통 액체가 응고되면 부피가 감소하는 것과 달리 물은 얼음이 되면 부피가 오히려 증가하는 독특한 특성에서 기인한다. 페트병의 물을 얼렸을 때 페트병이 빵빵하게 부풀어오르는 것은 잘 알 것이다. 그리고 문제는 인체의 70%도 수분이라는 것이다. 냉동과정에서 살아있는 세포를 얼렸을 때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 모든 세포의 세포막이 찢어져버린다. 때문에 얼어버린 동물은 겉모양은 멀쩡해 보여도 내부조직은 이미 엉망진창이 되어 있어 체온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녹여도 살 수 없다. 부피 증가뿐만 아니라 물은 얼면서 뾰족한 결정을 형성하는 특성 또한 있어서 세포막이 이런 뾰족한 얼음에 찢어져버린다.

      때문에 현재 냉동인간을 만들 때에는 시신의 수분을 거의 대부분 제거하고 냉동 과정에서 세포막을 손상시키지 않는 다른 액체를 채워넣은 뒤 냉동한다. 이 방법으로 세포 조직 손상을 막는 것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이 액체가 살아있는 인간 기준으로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라는 것이다. 그냥 마시기만 해도 위험한 걸 대놓고 몸에 채워넣는다고 생각해보자. 간단히 생각해서 살아있는 인간의 몸에서 피를 포함한 모든 물을 뽑아낸 후 자동차 부동액같은[19] 다른 액체를 채워넣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되고 살아남을 방법은 없으며, 이렇게 냉동된 인간을 소생시키기 위해서는 세포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그 액체를 남김없이 모두 제거한 뒤 다시 물을 채워넣으면서 해동시키는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출처 : 나무위키 - 냉동수면

    •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현재 기술로는 살아있던 사람을 냉동인간 상태로 유지하고 해동했을 때 신체에 악영향이 없는지 명확하게 답하기 어렵습니다. 냉동 과정에서 세포 손상, 혈전 형성, 혈관 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해동 과정에서도 조직 손상, 뇌 손상, 심부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동물 실험이나 사망 직후 냉동된 사람의 사례를 통해 냉동 기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지만, 장기간 냉동 보존 후 성공적으로 해동된 인간 사례는 아직 없으며, 안전성과 윤리적인 문제도 여전히 논쟁 중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성학 과학전문가입니다.

      사체를 냉동시키기 위해서 체액이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체액을 빼 내고 특수액체를 넣어 내부 기관이 손상되지 않게 한다고 해요. 그런 후 사체를 냉동보존실로 옮긴 다음 특수액체를 부동액으로 바꾸고 며칠 뒤 시체는 영하 196°C로 급속 냉각되어 질소 탱크에 보존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