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첫시작은 아프리카인데 왜 피부색이 다 달라진건가요?
호모 사피엔스의 첫 시작은 아프리카 대륙이라는것에 거의 모든 전문가가 이견이 거의 없다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왜 아프리카에서 출발했는데 왜 지금은 피부색이 검은게 아닌 각각 다르게 변해진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아프리의 이른 시기 인류의 피는 검은색을 기 시작했고 아프리카보다 위도가 높은 지구 북반부로 이주가 시작되고 나서 색깔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보다 위도가 높은 지구 북반부에서는 햇빛 을 더 많이 얻으려는 과정에서 피부가 점차 밝은색을 띠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약 20만 년 전부터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호모 사피엔스는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환경 요인에 노출되면서 피부색이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피부색은 멜라닌 세포가 생성하는 멜라닌 색소의 양에 따라 결정됩니다. 멜라닌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는 양이 많은 지역에서는 높은 농도의 멜라닌이 생성되어 검은 피부색을 갖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자외선에 노출되는 양이 적은 지역에서는 낮은 농도의 멜라닌이 생성되어 밝은 피부색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지리적인 환경적 요인에 따라 피부색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자연인류학에서 현생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은 인류의 기원에 관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론적 모델인데요 즉,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공통 조상이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유일한 기원이며 이후 후손들이 세계 각 지역으로 이주하며 인구가 전파되었다는 학설입니다. 오늘날 인종별로 피부색이 서로 다른 이유는 사람마다 피부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의 종류와 양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멜라닌은 피부의 기저층에 존재하는 멜라닌세포(melanocyte)라는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갈색 혹은 검은색의 고분자의 색소 물질을 말합니다. 멜라닌세포가 멜라닌을 적게 합성할수록 피부는 희고 창백해지는 반면 많이 합성할수록 짙어지고 검게 변합니다. 지난 수백만 년간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피부색은 갈색 혹은 검은색이었다고 하는데요 학자들에 의하면 인류의 피부에서 본격적으로 멜라닌이 적은 하얀 피부가 나타난 것은 인류의 문명이 시작된 시기 이후, 그러니까 최근 1만 년 안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얀 피부를 가지게 된 것은 고위도 지역에는 일조량이 적어 자외선 조사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짙은 색의 피부가 걸러내는 미량의 자외선만으로는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지역에 사는 경우에는 탈색 유전자가 작동해 피부색을 옅게 만들고 자외선 필터링을 줄여주는 것이 생존해 유리한 형질이 됐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인류가 적도근처의 아프리카 지역을 벗어나 고위도로 진출하면서
위도에 따라 햇빛의 광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어두운 피부는 비타민 D합성같은 곳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외선조차 차단하여
고위도지역에서는 불리했습니다.
과거의 경우 먼 거리에 교류가 없고 특정 지역에서 사람들이 정착하여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기후와 광량에 적합한 피부색의 사람들 비율이 늘어나
지역별로 다른 피부색을 가지게되었습니다.
현대에는 비타민 D를 영양제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고, 지역간 교류도 교통의 발달로 활발해지면서
피부색에 따른 장단점은 거의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인류의 기원은 아프리카 대륙이지만, 이후 다양한 기후환경과 지리적 조건에 적응하며 거주지를 옮기면서 피부색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아프리카에서는 진한 피부색이 유리했지만, 북방지역으로 이주하며 자외선량이 적어지자 비타민D 합성을 위해 피부색이 점차 옅어졌습니다. 또한 특정 피부색이 유리한 환경에서는 그 유전자를 가진 개체가 선호되어 재생산률이 높아지는 선별교배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주와 집단 간 혼혈로 인한 유전자 혼합도 피부색 다양성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이렇듯 환경적응과 진화의 산물로 인류의 피부색은 다양해질 수 있었습니다.
인류가 아프리카를 벗어나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기후와 자외선 조사량이 변화하면서 피부색도 다양해지게 되었습니다. 온실 효과로 인해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서는 피부가 어두운 색을 띄는 것이 유리하며, 자외선이 약한 지역에서는 밝은 색의 피부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류의 피부색이 다양하게 변한 것은 주로 환경적 요인, 자연 선택 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이는 수만 년에 걸친 진화 과정에서 일어난 변화입니다.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출발했을 때, 풍부한 자외선에 노출 되었습니다. 자외선은 비타민 D의 합성을 돕지만 과다 노출은 피부암 같은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한 피부색은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자외선이 너무 적은 지역의 인류는 최소한의 빛으로 비타민D의 합성을 돕기 위해 더 밝은 피부톤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