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동갑내기 지인이 건강상으로 입원했다는 얘길듣고...
퇴근후 병문안을 다녀왔는데요..
병원에 들러 그 지인과 이런 저런 증세와 통증 등 건강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던 중에..
의료 장비에 대해 얘기가 나왔는데..
그 지인의 얘기로는 돈이 좀 들어서 그렇지 최근의 의료장비들이 정말 최 첨단을 달린다면서..
예전 X-ray만해도 '야~ 우리 몸속을 어떻게 찍어내냐' 했었는데...
최근에는 CT도 아닌 MRI, PET, MRI+PET라는 장비들이 있어서 병이 난 후 치료뿐만 아니라 나기전의 증상까지도
예측해주는 장비가 있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면서..
일상적으로 MRI얘기는 많이 하는데..PET는 첨 들어보는 거라...이 장비로 조기 질병을 예상도 한다는데..
과연 이 장비는 뭘까요? 어떤 원리로 이런것들이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자력에 의하여 발생하는 자기장을 이용하여 생체의 임의의 단층상을 얻을 수 있는 첨단의학기계, 또는 그 기계로 만든 영상법.
MRI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원자핵은 평소에는 회전운동을 하고 있으나 일단 강한 자기장에 놓이면 세차운동이 일어난다. 이 세차운동의 속도는 자기장의 세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자기장이 셀수록 빨라진다. 이렇게 자화되어 있는 원자핵에 고주파를 가하면 고에너지 상태가 되었다가, 다시 고주파를 끊으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다. 이때 방출되는 에너지는 가했던 고주파와 똑같은 형태의 고주파를 방출한다. 이렇게 원자핵이 고유하게 방출되는 고주파를 예민한 안테나로 모아서 컴퓨터로 영상화한 것이 MRI이다. 즉,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의 자기적 성질을 측정하여 컴퓨터를 통하여 다시 재구성, 영상화하는 기술이다.
MRI는 X-ray처럼 이온화 방사선이 아니므로 인체에 무해하고, 3-D 영상화가 가능하며 컴퓨터단층촬영(CT)에 비해 대조도와 해상도가 더 뛰어나다. 그리고 횡단면 촬영만이 가능한 CT와는 달리 관상면과 시상면도 촬영할 수 있고, 필요한 각도의 영상을 검사자가 선택하여 촬영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널리 쓰이고 있지만, 검사료가 비싸며 촬영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검사공간이 협소하여 혼자 들어가야 하므로 중환자나 폐소공포증이 심한 환자는 찍을 수 없는 단점이 있다. MRI는 주로 중추신경계, 두경부, 척추와 척수 등 신경계통의 환자에게 이용되나 이용 범위는 넓다.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는 암조직이 정상조직보다 포도당을 20배 가량 섭취 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몸 전체의 암조직을 발견해 내는 검사입니다. 포도당에 동위원소를 합성하여 정맥을 통해 몸에 주입을 한 뒤 검출기로 검사를 하게 되면 정상이 아닌 조직에 포도당이 직접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암을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홍기윤 과학전문가입니다
양전자 단층촬영(PET)은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의약품을 이용하여 인체에 대한 생리·화학적, 기능적 영상을 3차원으로 나타낼 수 있는 핵의학 검사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현재 각종 암을 진단하는 데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암에 대한 감별 진단, 병기 설정, 재발 평가, 치료 효과 판정 등에 유용한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양전자 단층촬영(PET)을 이용해 심장 질환, 뇌 질환 및 뇌 기능 평가를 위한 수용체 영상이나 대사 영상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음(-) 전하를 가지고 있는 전자와 물리적 특성이 유사하지만, 정반대로 양(+)전하를 가지고 있는 것을 양전자라고 합니다. 이러한 양전자는 방사선의 한 종류로서, C-11, N-13, O-15, F-18 등의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방출되며, 이러한 원소들은 생체 물질의 주요 구성 성분이기 때문에 이들을 이용하여 특정 생리·화학적, 기능적 변화를 반영하는 추적자(tracer)인 방사성 의약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례로, 가장 흔히 이용하는 방사성 의약품인 F-18-FDG는 포도당 유사 물질이어서, 이를 주사하면 몸 안에서 암과 같이 포도당 대사가 항진된 부위에 많이 모이게 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방출된 양전자는 방출 후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 자체 운동에너지를 모두 소모하고 이웃하는 전자와 결합하여 소멸하게 되는데, 이때 180°의 각도로 2개의 소멸 방사선(감마선)을 방출하게 됩니다. 원통형으로 만들어진 양전자 단층촬영(PET) 스캐너는 동시에 방출되는 2개의 소멸 방사선을 검출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검출된 방사선을 이용해 영상을 재구성하면, 신체의 어떤 부위에 방사성 의약품이 얼마나 모여 있는지를 3차원 단층영상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전자 단층촬영(PET) 스캐너와 컴퓨터 단층촬영(CT) 스캐너를 하나로 결합시킨 양전자/컴퓨터단층촬영(PET/CT) 스캐너가 널리 보급되어 있습니다. 양전자/컴퓨터단층촬영(PET/CT)은 컴퓨터 단층촬영(CT) 스캐너의 첨가로 해부학적 정보 제공과 함께 좀 더 정확한 영상 보정이 가능하여 기존 양전자 단층촬영(PET)에 비해 영상 화질이 한층 우수합니다.
안녕하세요. 박병윤 과학전문가입니다.
PET는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하여 체내의 미세한 변화를 영상화하는 최첨단 검사라고 합니다.
이 가운데 18F-FDG를 이용한 PET은, 악성 종양조직이 양성 및 정상조직에 비해 포도당을 월등하게 많이 소모하는 원리를 이용하며 포도당의 분포 이상을 보고 각종 암을 발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하며,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조직의 존재 여부, 암의 재발, 뼈 및 기타 장기로의 전이 등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PET/CT는 인체의 기능적 이상을 진단하는 PET영상에 해부학적으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CT를 동시에 시행하는 검사로 기존 검사에 비해 영상의 질과 진단율이 향상되었고, 또한 검사 시간이 단축된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