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플, 젠맥프, 클라리티 등 어떤게 효과 좋나요?
저는 집에서 다이오드식인 트리아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병원에서는 아포프이나 젠맥프, 클라리티 등등 있던데.
이중에서 어떤게 제일 효과가 좋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트리아 같은 가정용 다이오드 레이저는 출력이 낮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신, 병원에서 사용하는 고출력 레이저보다는 효과가 느리거나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병원에서 사용하는 아포지 플러스(Apoge+), 젠맥프(GentleMax Pro), 클라리티(Clarity) 같은 장비는 전문적이고 강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만큼 훨씬 빠르고 강력한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이들 장비는 각각 알렉산드라이트(755nm)와 엔디야그(1064nm)를 조합하거나 선택적으로 사용하며, 피부톤과 털의 굵기에 따라 맞춤 설정이 가능합니다.
젠맥프는 알렉산드라이트 + 엔디야그가 모두 가능한 이중파장 레이저로, 굵고 진한 털 제모에 특히 효과적이며, 피부톤이 어두운 경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상당히 아픈 편이에요
아포플은 알렉산드라이트 기반으로, 피부톤이 밝고 굵은 털에 빠르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덜 아프죠
클라리티 역시 이중파장 레이저로, 제모뿐 아니라 피부탄력과 잡티 개선 기능도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피부가 밝고 털이 굵다면 아포플이나 젠맥프가, 피부톤이 중간 이상이거나 민감하다면 젠맥프나 클라리티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병원마다 세팅값이나 시술자의 숙련도도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장비보다 시술 경험이 많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