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는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나, 2루수와 3루수를 포함해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입니다. 유연한 수비동작을 바탕으로 비교적 부드럽게 타구를 처리하며 외야에서도 안정적인 송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어깨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체로 우수하지만 좋은 송구와 빠른 발에 의존하며 하체 이용과 풋워크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어느 포지션에서도 특출나지는 않지만, 주전이 되기엔 부족해 보이는 현재의 박효준의 성향 상 오히려 이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내외야 전 포지션을 준수하게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은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강점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유틸리티 플레이어 전환 후 외야수 출전 비중이 커지면서 사실상 내야수로서의 가치는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알겠지만 MLB 레벨로 뛰어오르기엔 툴적인 부분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 모습입니다. 고교 시절 제일 강점이었던 타격 능력은 안타깝게도 고교 시절을 정점으로 성장이 정체되었고, 주력도 상위 레벨로 올라갈수록 도루 개수가 떨어졌으며 사실상 내세울 만한 툴이 선구안과 유틸리티 능력뿐이나 나이가 남들보다 많은 데다가 다른 툴이 별로라 돋보이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