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이식의 목적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일단 저는 3년전 미용목적으로 윤곽수술후 광대뼈 과절제로 인한 불유합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건 수술을 생각중인데 자가골로 뼈 이식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많은 후기들을 보면 알수 있듯 뼈이식을 하면 초기에는 잘 자리잡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식한 뼈가 흡수되어 보이지 않는것을 알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자가골 이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말 자가골 이식은 나중에 흡수될 확률이 높은가요
소모품처럼 쓰는게 목적인건지 그냥 실패한 수술인건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가골 이식 불가 시 보형물을 하게 될 텐데
본시멘트나 티타늄은 감염, 염증 확률이 높은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종성 성형외과 전문의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논문을 찾아보고 궁금함을 저도 같이 해소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식한 뼈가 흡수가 되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자가골 이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이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자면
이식한 뼈가 100% 흡수되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bone graft의 목적 자체가 gap을 메워주는 정도의 목적이 커, 불 유합뼈들이 붙을수 있는 징검다리정도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가골 이식을 하지 않을때, 또 그 gap에 따라서 뼈의 위치를 이동시켜서 티타늄plate를 고정이 가능할때 fixation device를 이용하여 수술할 수 있습니다.
티타늄 플레이트들은 우리몸의 일부가 아니라 외부의 이물질이기 때문에 골유합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 이물질반응 (염증, 감염) 등의 증상이 우려될 때 제거를 해주어야 함으로 한번 더 수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 수술방법은 적용이 가능한 경우가 제한적이어서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광대뼈 과절제로 인한 불유합증상을 해결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현재 CT상태를 면밀히 파악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미용적인 최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야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먼저, 자가골 이식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자가골 이식은 자신의 뼈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뼈를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선호되는 이유 중 하나는 면역 거부 반응이 없고, 이식한 뼈가 잘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결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흡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흡수가 완전히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일정 부분의 흡수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가골 이식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만큼 인체 친화적이고 생리학적으로도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자가골이 자연의 일부로 기능하며 체내의 다른 부분과 조화롭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기능적이고 심미적인 결과를 얻고자 할 때 특히 고려됩니다. 흡수될 확률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가골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 흡수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는 전제하에서 이식한 부위가 더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가골 이식은 실패한 수술이라기보다는 그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가골 이식이 불가능할 경우에 사용하는 보형물에 대한 걱정도 이해가 갑니다. 보형물은 본시멘트나 티타늄 같은 재료가 사용되는데, 각각의 재료는 특성이 다릅니다. 본시멘트는 예측 가능한 형태와 기능을 제공하지만, 약간의 염증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티타늄은 인체와의 생체 적합성이 뛰어난 재료로 알려져 있으며, 염증과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세심한 수술 과정이 필요합니다. 두 경우 모두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적절한 옵션을 제시할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