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실 만해요. 국내 서비스나 영상 제목에서 ‘귀타귀 2’라고 붙이는 방식이 서로 달라서 시리즈가 더 복잡해 보입니다. 샘모 헝이 감독·주연한 1980년작 《귀타귀》(鬼打鬼, Encounters of the Spooky Kind)가 출발점이고, 도교 술법과 강시·귀신을 코믹하게 섞은 작품입니다. 이후 나온 《인혁인》(人嚇人, The Dead and the Deadly)은 비슷한 제작진과 분위기를 이어가지만 이야기와 등장인물이 그대로 이어지는 정식 2편이라기보다는 별개의 귀신 코미디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국내 비디오·케이블·VOD 유통 과정에서 이 작품을 ‘귀타귀 2’ 또는 ‘귀타귀 2 인혁인’으로 표기한 경우가 있습니다. 1990년대 작품까지 같은 이름으로 묶어 소개하는 자료도 있어요. 결론적으로 ‘귀타귀 3’이라는 공식 정규 속편이 따로 이어지는 구조라기보다, 비슷한 홍콩 귀신 코미디 작품들이 국내 제목에서 시리즈처럼 묶인 경우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감상하신 판의 포스터나 원제(한자)를 확인하면 정확한 작품을 구분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