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처갓집에 농삿일을 도와드리는것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저는 결혼한지 15년쯤 됐습니다 처갓집은 농사를 짓는데 제가 주야교대근무를 하는지라 주말까지 계속일을하다가 3년전부터 주52시간제로 바뀌면서 여유시간이 생겨 1년에 몇번정도 처갓집가서 농사일을하러가는데 농삿일을 안해본지라 농삿일이 서툰편인데 장인어른이 급한성격에 꼼꼼하신편이라 제가 하는게맘에 안드신게 당연한건알겠는데 욕을하십니다 한두번은 참았는데 계속반복되다보니 저도 억울한맘이 쌓여서 와이프한테 얘기도해봤지만 아버지성격이니 그냥 이해하라고만하더군여 그러다 엊그제 와이프랑 술한잔하다 술김에 욕먹으면서 일하는게 노예랑 별반차이가 없는거아니냐고 싸우게됐고 현재 냉전중입니다
다음날 제가 사과를 했지만 와이프는 상처받았다며 앞으로 서로 부모님집에 가지말자합니다 제가 말을 격하게한건인정합니다 잘잘못을가리자는거보단 저도 억울한점이 있는데 그부분을 와이프는 전혀 이해해주지 못하는점이 서운해서 이글을 올려봅니다
여러분에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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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뉴아트입니다.
안타까운 내용이네요
질문자님께서 서운하신 부분도 알겠고 와이프 되시는 분의 마음도 대충은 알 거 같습니다
하지만 장인어른이라고 해서 사위한테 일 못한다고 욕하는 건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사위가 바쁜 시간 쪼개서 일 도와주러 왔는데 더 잘 챙겨주지는 못하고 일 못한다고 욕을 한다면
누가 다시 가고 싶겠습니까?
제가 만약 질문자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두번 다시 안간다고 했을겁니다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보면 바로 이해되지 않나요?
와이프가 시부모 집에가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밥 차려드렸는데 밥이 맛없다고 구박 받으면 와이프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겠나요?
서로 입장의 차이는 있지만 부부아닙니까?
그럼 서로 챙겨주고 배려하고 아껴주고 이해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튼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저 같으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두번 다시 일 도와주러 안갑니다
인사하러 갈 수는 있겠지만 일은 절대 안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