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에펠탑선장
자기애가 강한사람은 고집이 센사람인가요?
자기를 너무사랑해서 자기애가 찰찰 넘치는 사람들은 고집도 엄청센편인가요? 자기애와 고집은 별개로 봐야하는가요? 일반적으로 자기애가 크면 그만큼 자기 주장을 많이할것같은데 어떤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백인혁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요약하자면, 질문자님께서 자기애가 높은 사람은 고집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상황에 따라 자기애가 강하다고 할 수도 있고, 또는 그냥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고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타인을 피해주거나 무시하거나 하는 식으로 자기 주장을 펼친다면 고집이 센 것처럼 느껴지겠죠.
그리고 이는 자기애가 너무 강한 나머지 타인의 의견을 존중해주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일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자기애가 있는 사람은 고집이 세다는 표현이 어느정도는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기애가 어느정도 있는 것은 삶에 도움이 됩니다. 자아존중감을 높여주고,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수월할 수 있습니다. 자기애라고 뭉뚱그려서 얘기하지만, 자아존중감도 자기애의 하나고, 자아강도도 자기애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자님께서 질문하신 자기애는 약간 이기적인 것처럼 느낄 정도의 것으로 자기애를 말씀해주신 것 같습니다.
정신질환 중 하나인 성격장애에서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영어로 말하는 '나르시시스트'라고 할 수 있죠.
실제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나르시스의 케이스에서는 그냥 자기를 너무나도 사랑한 이야기지만,
이것이 현실에 적용되면서는 다른 식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DSM-5-TR 기준, 성인의 경우에 아래 중 다섯가지 이상이면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진단 가능)
과장되고 근거없는 자만심과 재능(과대성)을 가지고 있음.
무한한 업적, 영향력, 권력, 지능, 아름다움, 또는 위대한 사랑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있음.
본인이 특별하고 대체될 수 없기 때문에 최고의 가치를 지닌 사람하고만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함.
무조건적인 존경심을 필요로 함.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음.
본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타인을 착취함.
공감 능력이 떨어짐.
타인을 부러워하며 동시에 타인이 본인을 부러워한다고 믿음.
오만하고 불손함.
여기서 흔히 타인을 착취하는 부분을 "가스라이팅"의 대표적인 예라고 흔히들 얘기하고 있습니다.
즉, 심한 경우,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지니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자기애가 심한 사람은 자신은 자기애가 심하다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데,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그에 대한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거기에 고집으로 느껴질 정도라면.. 주변에 사람들도 같이 있기 힘들 수 있겠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