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왕대비는
조선시대 현왕(現王)의 할머니이며 전전왕(前前王)의 왕비였던 여성을 높여서 부르던 호칭입니다.
조선시대 대왕대비의 권한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시대의 대왕대비는 왕실의 최고어른으로서 정치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선 후계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왕이 갑자기 사망했을 때는 대왕대비가 후계자 지명권을 가졌다고 합니다. 후계왕이 어리면 수렴청정하여 왕조의 실제적인 군주로 군림했습니다.
또한 대왕대비는 자신의 친정을 후원하는 배후세력이 됨으로써 외척세도의 실세 노릇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대체로 왕이 대비의 친생자가 아닐 경우에 특히 더했다고 합니다.
대왕대비가 있다는 것은 그 아래로 왕대비, 대비가 있는 것을 의미하므로 왕은 층층시하에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19세기 외척세도정치 시기에는 대왕대비들이 즐비하여 정치현실을 좌우함으로써 왕이 무력화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