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검사 결과 해석 부탁드립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받았는데
전반적으로 빨간색이 나와서요
어느 그림이 뭘 나타낸다고 설명해주셨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여쭤봅니다.
뇌파(EEG)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것은 신경과 전문의의 역할이지만, 제공된 이미지를 통해 대략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EG 검사에서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며, 이 활동은 주파수 대역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공된 이미지는 각 주파수 대역의 절대 파워를 나타내며, z-score 척도를 사용하여 정상 범위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보여줍니다.
Delta (델타): 0.5~4Hz의 저주파 대역으로, 깊은 수면 상태나 어린이의 뇌파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빨간색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델타 파워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이는 피로, 수면 부족, 또는 뇌의 손상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Theta (세타): 4~8Hz의 저주파 대역으로, 졸리거나 이완된 상태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빨간색은 세타 파워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이는 주의력 결핍, 스트레스, 또는 특정 신경정신과적 상태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Alpha (알파): 8~13Hz의 중주파 대역으로, 깨어 있지만 편안한 상태에서 나타납니다. 빨간색은 알파 파워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이는 이완된 상태나 명상 상태를 나타낼 수 있지만, 과도한 경우 불안이나 우울증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Beta (베타): 13~30Hz의 고주파 대역으로, 집중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때 나타납니다. 빨간색은 베타 파워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불안, 긴장, 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High Beta (고베타): 20~35Hz의 고주파 대역으로, 고도의 집중이나 스트레스 상태에서 나타납니다. 빨간색은 고베타 파워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고도의 스트레스나 불안 상태를 암시할 수 있습니다.
Gamma (감마): 30Hz 이상의 매우 고주파 대역으로, 높은 수준의 인지 활동이나 정보 처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빨간색은 감마 파워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이는 집중력, 학습, 기억력과 관련될 수 있지만, 과도한 경우 신경정신과적 문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위 부분만으로 진단이나 치료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검사한 병원에서 설명을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단순히 위 자료만으로 설명을 드리면 세타파, 델타파의 유의한 상승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이러한 뇌파 증가는 우울장애 환자에서 잘 보이는 결과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확한 진단은 진료 중이신 의사 선생님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