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로고
검색 이미지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근본있는광대
근본있는광대20.11.18

손,발톱을 밤에 깎지 말라고 하는 이유?

반갑습니다.

웃어른들께서나 부모님들이 어릴적 항상 해주셨던 말이

손, 발톱을 밤에 깎지 말라시잖아요?

그 이유가 안 좋은 일들을 겪게 되거나

윗분들이 상에 당할 수 있다고 자주 말씀 해주셨는데

정말 안 좋은 일들이 발생하거나 징조가 생겨서 생긴 미신인가요? 문득 궁금해져서 질문 남깁니다.

  • 안녕하세요. 어르신들이 왜 밤에 손톱과 발톱을 깎지 말라고 하셨는 지 궁금하다고 올려주셨는데요. 저도 어릴 적에 많이 듣던 얘기여서 몇가지 알아 봤습니다.

    깎지말라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옛날엔 손톱깎이가 없어 가위나 칼로 잘랐는데 지금처럼 조명이 밝지 않아 위험하다는 이유로 밤에 깎지 말라는 것이죠.

    두번째는 귀신이 찾아온다는 미신때문입니다. 옛날엔 손톱과 발톱도 신체의 일부라 생각했기 때문에 영혼이 담겨있다 생각하여 귀신이 찾으러 온다는 미신때문이 깎지 말라고 하신거죠.

    이상 손톱깎지 말라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길 바라며 좋은 하루 되세요:)


  • 밤에 손톱을 깎으면 안 되는 이유는 전래 동화에서 시작됩니다

    옛날 옛날에 절에 딸린 암자에서 글 공부를 하던 도령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도령이 손톱 발톱을 깎고 있는데 스님이 오셔서 손톱을 함부로 버리면 나쁜 일이 닥치니가 잘 싸서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도령은 스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깎은 손톱과 발톱을 숲속에 던져버렸습니다. 그 후 공부를 바치고 하산하여 집으로 돌아온 도령은 깜짝 놀랐는데, 그 이유는 놀랍게도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먼저 집에 돌아와 있었기 때문인데요. 먼저 집에 들어와있던 가짜 도령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 진짜 도령은 스님에게 도움을 청하러 갑니다. 스님을 만나 하소연을 하는 도령에게 스님은 고양이를 데리고 가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스님의 말을 들은 도령은 고양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신기하게도 고양이를 본 가짜 도령이 겁을 내며 도망가는 것이었습니다! 고양이에게 쫓기던 가짜 도령이 고양이에게 물려 죽어버렸는데 죽은 가짜도령의 모습이 한 마리의 들쥐였던 것입니다. 알고 보니 스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도령이 숲속에 버린 손톱과 발톱을 들쥐가 먹고 도령의 모습으로 둔갑해서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담은 전래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