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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망둥어268
영리한망둥어26821.06.06

트라우마로 성격이 변할 수도 있어요?

원래는 먼저 사람들에게 잘 다가가는 스타일이였고, 친근하고 편하게 사람을 대하고 상대를 위해선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주며 그렇게 편한 스타일 이였어요. 동생들도 저를 아주 편하게 생각하며 잘 따르고 좋아했죠...

그런데....

7년전, 억울하게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저는 고립이 되었고(은따), 사람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한동안 은둔하다가 어쩔 수 없이 다시 그 사람들과 일을 시작했는데 7년이 지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저를 은따 시키는 건 아니지만... 저는 그 7년전에 갇혀있는 거 같아요.

성격이 완전히 변했어요.

혼자가 좋고, 사람들 앞에서 망가지거나 흩트러진 모습을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고,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게 너무 어려워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좀 있어도... 먼저 다가와 주길 바랄 뿐. 먼저 다가가질 못해요.

사람들이 이제는 저한테 그렇게 말해요. 너무 새침하다고... 예전과 너무 변했다고...

저는 마음이 아주 약하고 여린데... 사람들은 저를 엄청 새침하고 강하게 봐요. 그렇게 저를 포장하는 거 같아요.

7년전 사건으로 제가 완전히 이렇게 변한갈까요? 아니면 원래 이게 제 모습일까요?

예전엔 무조건 사람들과 어울려 있는 걸 좋아 했다면 이제는 혼자가 편하고 어울리고 싶어도 먼저 다가가질 못하고 새침하고 그래요...

예전의 제 모습으로 돌아 가고 싶은데... 한편으론 두렵고 그래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심규성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 구설수로 인한 일들이 트라우마로 자리잡았고 그것 때문에 성격이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는군요. 과거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두려움이 앞서고요.

    먼저 트라우마로 인해 성격이 변할 수 있냐고 하셨는데요. 구설수 사건 이후에 질문자님의 행동을 보면 마치 성격이 변한 듯 보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혼자가 좋은' 성격으로 변했다면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없거나 지금보다 적어야 맞는 거겠지요?

    그런데 질문자님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현재 혼자가 편하다고 느끼는 것은 타인과 어울리지 않으면 외상적 경험이 재발되지 않으니 일종의 안전한 상태를 추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고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고 그렇게 살았을 때 불편함이 없는 모습을 성격이라고 본다면 질문자님은 '먼저 사람들에게 잘 다가가는', '친근하고 편한', '상대를 위해선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주는' 성격입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7년 전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새롭게 자리잡은 행동패턴이 오랜 기간에 걸쳐 고착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의 모습이 원래 나의 성격이었나? 과거의 사교적인 모습은 연극이었나? 하고 의심하고 계시고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으시면 새로운 인간관계 안에서 질문자님이 가지고 계신 좋은 점들을 발휘해 보세요. 7년 전과 같은 사건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까요? 아니면 질문자님의 좋은 점들이 새롭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줄 가능성이 높을까요?

    7년 전의 그 일은 하나의 사건입니다. 그 하나가 질문자님의 성격을 밝혀준 걸까요? 아니면 그간 인생을 통해 나타났던 좋은 모습이 원래 질문자님의 성격일까요? 어떻게 보는 것이 타당하십니까?

    잘 판단해 보시고 힘차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사람은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에 따라 판단하고 움직이며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게 '나'는 거스를 수 없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좋던 싫던 외부로부터의 사건과 사고들을 겪으며

    원하던 원치않던 나는 외부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런 사건 사고가 생기고 생기고 생기는 연속된 일들로 '나'는 살아가고 살아가며 성장과 퇴보를 수없이 반복하죠.

    이것이 우리네 인생이라고 사람들은 이야기 합니다.

    내가 신이 아닌 이상 시간을 통제할 수 없고

    덧없이 흐르는 시간속에서 알 수 없는 변화들이 난무하는데 이 속에서 '나' 스스로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더 특이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질문자 분께선 이곳에 글을 남겨주실 정도로 본인의 시간속에서 상당히 큰 일을 겪으셨습니다.

    그 일로 나였다고 기억하던 모습이 변했으며

    그 변화는 예전에 나와는 다르다고 주위사람들이 이야기 할만큼 큰 변화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예전과 달라졌을뿐

    좋던 싫던 결국엔 지금의 나 자신일 뿐입니다. 나의 한 '면'일 뿐입니다.

    내 삶에서 그 시간에 나 인것이죠.

    그러니 외부에서 너무 변화했다고 이야기 하는것에 대해서 나 자신을 너무 나무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자 분의 잘못이 아니라 외부의 자극에 나 스스로가 알맞게 변화한것 뿐이니까요.

    허나

    이런 지금의 내 모습이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다면

    과거의 내 모습이 나는 좋고 그게 내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다시 변화해야죠. 내가 좋아하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요.

    어제 그제 일주일 전 후에는 모릅니다.

    지금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내가 바라고 원하는 과거의 모습을 나는 알고 있으니 그 모습으로 아주 조금씩 변화하려고 마음을 써보자구요.

    지금의 내 모습도 인정하고 아껴주면서 과거에 내가 좋아했던 모습으로 변화 하려고 한다면

    질문자 분께선 분명 변화 하실 수 있고

    어느순간 지금이 먼 과거가 되는 미래에서 지금을 돌아본다면

    분명 변화를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잖아요.

    부디 오늘의 나를 거름으로 삼아 양분이 되고

    과거 내 모습보다 더욱더 나은 자신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트라우마나 사건으로 인해서 성격이나 행동 패턴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이런부분에 대해서 걱정이 많은듯합니다.

    먼저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면 좋겠다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상처를 받고 이것으로 인해서 회복이 안되었을때는 처음에는 많이 아플수있으나 시간이 지나고 약을 바르면 새살이 돋듯이 좋아질수있습니다.

    상처를 치료하는 과정이라고생각하시며 이런 변화를 위해서 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조금 쓰라리고 아플수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새살이 돋듯이 건강한 나로 돌아갈수있을겁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입니다.

    7년전 트라우마로 인하여 성격이 변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경우에 극복을 하고 싶다고 하신다면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