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개인지갑 이용시 현금화를 해외에서 하면 국내에서 추적이 불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장효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추적이 어려울 뿐이지 100% 불가능 하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 A라는 개인이 단순히 해외계좌로 코인을 옮긴다음 출금하여 현금화를 한다.

..그런데 그 자금이 굉장히 중요한 사건에 연루되어서 전국의 수사기관이 총동원되서 추적을 한다.

그러면 반나절도 채 되지 않아 추적이 완료될 것입니다.

다만 이제까지의 코인사에서, 성공적으로 추적을 따돌렸다고 평가받는 사례가 적잖이 있어왔기에.

그 사례들을 들어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일 뿐.

이 사례들마져도 만약 당시 수사기관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다면 추적은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추적에 따른 비용(노력)대비 효율성이 낮다고 보았기에 추적을 포기했을 뿐이지요.

왜냐하면 그 한가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한다면 다른 사건들을 처리할수 없을테니까요.

더군다나 이러한 사례의 대부분은,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철저한 계획하에 추적을 회피했기에 수사기관이 두손 두발 든것일 뿐.

일개 개인이 단순히 해외계좌를 통해 현금화를 시도하는 정도는 얼마든지 추적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개인지갑은 추척이 어려워서

그래서 국내 거래소가 신원 인증을 실시하는 이유이기도합니다. ㅇㅇ

원래는 개인지갑을 쓰는 이유가 거래소가 망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개인지갑을 썼는데

요즘은 그런이유도 있겠지만 다른 이유도 많아진거 같네요

안녕하세요. 최민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세금회피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본래의 개인지갑 사용 목적은 본인의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하는 보안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거래소에 본인의 자산을 보관할 시 본인의 자산에 대한 개인키가 없으며 완전하게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본인의 자산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일례로 마운트곡스라는 거래소는 원래 세계 최대 거래소였고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70%이상을 처리했지만 2014년 2월 마운트곡스는 해킹을 당해 85만개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마운트곡스 사이트는 폐쇄되고, 회사는 파산을 선언했으며, CEO인 마크 카펠레스는 체포되었습니다.

따라서 거래소는 항상 해킹의 위협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개인지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씀하신 해외에서 현금화를 한 후 가져오는 것도 소액은 별 탈 없을 수 있으나 액수가 커지면 입국 시 걸리게 됐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적발된 사례도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현금화를 해외에서 하여 입국하면 추적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