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 최씨 시조인 최온의 후손들이 청송 최씨, 아산 최씨, 용궁 최씨, 탐진 최씨, 나주 최씨 등으로 본관이 나뉜 이유는, 한 집안의 후손들이 세대를 거치며 각기 다른 지역에서 세거(오래 거주)하거나, 그 지역에서 관직을 맡거나 뿌리를 내리면서 새로운 분관(分貫, 파생된 본관)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조선과 고려 시대에는 한 집안의 후손들이 여러 지역으로 이주하거나, 그 지역에서 관직을 맡아 공을 세우거나, 대대로 살아온 지역에서 새로운 집안을 일으키면 후손들이 그 지역명을 본관으로 삼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산 최씨의 시조 최예립은 해주 최씨 시조 최온의 21세손으로, 아산에서 대대로 살아오면서 아산을 본관으로 삼았고, 청송 최씨, 용궁 최씨, 나주 최씨 등도 각각 그 지역에서 뿌리를 내린 후손들이 새로운 분파를 형성해 본관을 달리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