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은 점점 좋아지나요? 빨리 치료를 받아야하나요?
밤에 침대에 누워서 이리저리 위치를 바꾸면서 운동하다가 선풍기바람 얼굴쪽으로 틀고 바로 누웠는데 갑자기 천장이 빙글빙글 옆으로 돌아누웠더니 빙글빙글 3번정도 몇초동안 그랬어요ㅠ 지금은 그런 증상은 안 나타나는데 머리가 무겁고 짓누르는것같은 두통이 있어요. 이석증 맞나요? 좀 쉬면 나아지나요? 일반 외출해도 되나요?
안타깝지만 이야기 하시는 내용만 가지고 이석증 여부를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움직임에 의해서 횐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며 여부를 의심해볼 수 있는 소견이긴 합니다만, 질문자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증상은 많이 애매해 보입니다.
이석증은 쉽게 이야기 하자면 귀 속의 균형을 담담하는 부위에 존재하는 돌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빠지면서 귀 속의 반고리관을 빙글빙글 돌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석증 자체는 건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지만 증상이 있을 때에는 굉장히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하며, 치료를 위해서는 빠진 돌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술기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냥 두고 일상 생활을 하였을 때에도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긴 하기 때문에 좀 쉬어주고 이리저리 구르다 보면 좋아지기도 합니다만 그러한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술기는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또는 응급실에서 진행이 가능하며, 돌이 제자리에 돌아가면 완치가 됩니다. 다만 한 번 이석증이 생긴 뒤에는 종종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이석증이 생긴다면 증상이 있을 때마다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상시 이석증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머리를 휙휙 돌리는 것을 피하고 머리쪽에 충격이 갈 수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