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를 분갈이할 때 뿌리 정리는 “많이 자르는 것”이 아니라 “문제 있는 뿌리만 골라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화분에서 꺼냈을 때 뿌리가 흙보다 더 많아 보이는 경우는 몬스테라가 건강하게 잘 자라며 뿌리 성장에 에너지를 많이 쓴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 건강한 뿌리는 대부분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뿌리는 하얗거나 연한 갈색을 띠고 있으며 단단하고 탄력이 있습니다.
이런 뿌리를 자르면 오히려 식물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제거해야 할 뿌리는 검게 썩었거나 물러져 손으로 눌렀을 때 쉽게 찢어지는 뿌리, 악취가 나는 뿌리, 이미 기능을 잃고 실처럼 남아 있는 뿌리입니다. 이런 부분만 소독된 가위로 깔끔하게 잘라내면 됩니다. 가는 잔뿌리는 대부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고, 흙을 털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만 제거하는 정도가 안전합니다.
뿌리가 너무 많다고 해서 전체를 과감히 줄이면 활착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분갈이 후에는 너무 큰 화분보다는 기존보다 3~5cm 정도 넓은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물은 한 번 충분히 준 뒤 반그늘에서 회복 시간을 주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이후 2~4주 정도 지난 뒤부터 비료를 주면 뿌리와 잎이 균형 있게 다시 성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