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강아지에게 심장병이 잘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아가요?
예전에 얼핏 지나가는 소리로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소형 강아지는 심장병이 잘 일어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유전적 요인: 소형 강아지의 경우, 심장판막증이 유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품종들이 많습니다.
나이적 요인: 소형 강아지의 경우, 수명이 길기 때문에 심장판막이 노화되고 마모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염분과 타우린 섭취량: 소형 강아지의 경우, 염분과 타우린 섭취량에 민감합니다. 염분은 혈압을 높여 심장에 부담을 주고, 타우린은 심장근육의 수축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아미노산입니다. 염분과 타우린 섭취량이 적절하지 않으면 심장판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일종의 유전 결함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야생의 늑대와 개는 같은 종으로 보아야 하는데 이중 작은 아이들을 선별하여 근친 교배로 만들어 진것이 요즘의 소형견이니 유전 결함이 있을 수 밖에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빠른 대사속도, 이로 인한 짧은 수명때문입니다. 심장병의 가장 큰 이유는 노화입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생체 대사속도가 약 6배가량 빠르고, 이 때문에 수명이 1/6정도로 짧은것이 일반적입니다. 천수를 다한다는 이야기는, 신체 내장 장기가 점차 기능을 잃어간다는 소리인데, 이 중 체내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여 대사를 이어가게 하는 심장은 강아지가 열 살 정도가 되면 대개 그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게 됩니다.
심장은 기능이 저하되더라도 자신이 멈추면 생명이 끝인 것을 알고 있기에 심장 근육을 과하게 키워서 혈액을 쥐어짜내죠. 이 때 수의사들은 심장의 비대음과 잡음을 청취하게 되고 심초음파를 통해 심장병을 확진하게 됩니다. 즉, 심장병은 노화이자 병의 진행속도를 완화시켜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심제나 혈압약으로 체내 혈류 흐름을 젊을 때와 유사하게끔 유지하도록 하지요. 또한 심장이 나빠지면 단순히 심장만 나빠지는 것이 아닌 온 몸의 모든 다른 장기가 충분한 혈액이나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심장병이 있는 아이는 주기적으로 수의사 선생님의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소형 강아지가 심장병이 많이 걸리기보다는 한국인이 유독 소형견을 많이 키우니까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나이가 들면 심장도 퇴행성 변화가 생기고 판막의 변성이 생겨서 심장병이 생기는 경우 많이 있습니다.
중형견 대형견도 나이가 들면 심장병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