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귀거북과 같은 외래종 거북이는 변온 동물로서 수온이 낮아지면 신진대사를 최소화하며 물속 흙이나 바위 틈에서 동면을 취하는 방식으로 한국의 겨울을 견뎌냅니다. 원칙적으로 아열대 기후에 서식하던 종이지만 영하의 기온에서도 물이 완전히 얼지 않는 깊은 곳에서 생존할 수 있는 강한 적응력을 갖추고 있어 자연 번식이 가능할 정도로 정착한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도시의 하천 온도가 온배수 유입 등으로 인해 과거보다 높아진 점도 이들이 동사를 피하고 이른 시기에 일광욕을 하며 체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