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딱지가 앉고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단순 건성 비듬보다는 지루성 두피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HIV 감염이 있는 경우 면역 저하와 관련해 지루성 피부염이 더 흔하고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잘 유지하더라도 두피 증상은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니조랄 샴푸
Nizoral은 케토코나졸(ketoconazole) 성분으로 항진균 작용이 있어 1차 선택으로 적절합니다. 일주일에 2회에서 3회, 거품을 낸 뒤 3분에서 5분 정도 유지 후 헹굽니다. 2주에서 4주 사용 후 증상 조절되면 주 1회 유지요법이 가능합니다. 근거는 미국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과 표준 피부과 교과서에서 권고됩니다.
2. 셀레늄 설파이드 샴푸
셀레늄 설파이드 1%에서 2.5% 제제는 말라세지아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케토코나졸에 반응이 부족하면 교차 사용을 고려합니다.
3. 징크 피리치온 샴푸
염증과 비듬 감소에 도움이 되나, 두꺼운 딱지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단독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4. 염증이 심한 경우
가려움과 홍반이 심하면 단기간 저강도 국소 스테로이드 두피용 로션을 1주에서 2주 병용하기도 합니다. 반복 사용은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추가로, 딱지를 반복적으로 떼는 행동은 이차 감염과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만약 노란 진물, 심한 통증, 탈모반이 동반되면 세균 감염이나 건선 감별이 필요합니다.
현재 빅타비 복용 중이면 약물 상호작용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증상이 광범위하거나 얼굴, 흉부까지 동반되면 경구 항진균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