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물집이 형성되고(수포), 진피가 노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고열의 고데기 접촉 후 즉시 20분 냉각 처치를 한 점을 고려하면, 표재성 2도 화상(표재성 부분층 화상)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10일에서 14일 이내 상피 재생이 되며, 감염이 없으면 흉터는 크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5일차라면 물집이 마르거나 벗겨지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진물 증가, 심한 통증, 고름, 주변 발적 확산이 없다면 응급으로 병원 갈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물집이 터진 부위가 넓거나 색이 점점 짙어지면서 통증이 둔해진다면 심재성 2도 가능성도 있어 1회 정도는 화상외과 또는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흉터는 깊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표재성 2도는 대개 색소침착 정도로 남고, 심재성 2도 이상이면 비후성 반흔 위험이 있습니다. 켈로이드 체질이라면 화상 자체가 깊지 않아도 과증식 반흔이 생길 확률은 일반인보다 높습니다. 완전 상피화 후에는 실리콘 겔 또는 실리콘 시트 2개월 이상 사용이 도움이 됩니다. 자외선 차단은 필수입니다.
현재 처치는 적절합니다. 메디폼은 진물이 줄어들면 중단하고, 과도한 습윤은 피하십시오. 물집은 억지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서울에서는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서울아산병원 화상·재건외과, 고려대안암병원 화상진료팀 등이 전문 진료가 가능합니다. 범위가 작다면 인근 피부과나 화상외과의원에서도 충분히 관리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