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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가 약으로 쓰일 수 있는 이유가 뭔가요?

곰팡이가 약으로 쓰일 수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곰팡이를 약으로 쓰는 이유를 알고 계신분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곰팡이로 만든 약 이름이 페니실린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작용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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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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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곰팡이를 약으로 쓴다기보다 푸른곰팡이를 키워 포도상구균을 죽이는 물질을 분리해 내서 개발한 약이 페니실린입니다. 감사합니다.

  • 말씀하신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는 곰팡이에서 추출한 물질로,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물질입니다.

    곰팡이는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종류의 효소와 대사산물을 만들어냅니다. 이 중에는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류는 이러한 곰팡이의 특성을 이용하여 질병 치료에 필요한 약물을 개발한 것입니다.

    특히 말씀하신 페니실린은 곰팡이 종류 중 하나인 페니실리움속 곰팡이에서 추출한 항생제로 페니실린은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방해하여 세균이 스스로 파괴되도록 만듭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페니실린은 세균이 세포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효소를 억제하여 세포벽이 약해지도록 하고 포벽이 약해진 세균은 삼투압에 의해 세포 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페니실린 이외도 세팔로스포린, 시클로스포린 등이 곰팡이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약품입니다.

  • 곰팡이가 약으로 쓰일 수 있는 이유는 특정 곰팡이가 박테리아를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항생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페니실린은 푸른곰팡이에서 추출된 항생제로, 박테리아 세포벽을 공격해 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도록 유도합니다. 이로 인해 인체 내에서 세균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이 처음 발견된 후로 다양한 항생제가 개발되었으며, 곰팡이 유래 성분은 지금도 중요한 항생제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윤보섭 전문가입니다.

    푸른곰팡이로부터 최초의 항생제가 탄생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곰팡이 자체를 약으로 쓸 수 있는건 아니고 곰팡이가 생성해내는 물질중에 항생작용하는 물질을 따로 분리추출하여 만듭니다.

    처음 시작은 1928년에 알렉산더 플레밍이라는 사람이 Penicillium notatum 이라는 푸른곰팡이에서 항생물질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이 항생물질은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국은 세균들이 사멸하게 하는데요, 모든 곰팡이에서 이러한 의약물질이 나오는건 아니고 자연 상태의 곰팡이들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곰팡이에서 나오는 항생물질은 전문적으로 분리하여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의약품으로 만들어집니다. 현대에는 곰팡이 유래의 천연물뿐만 아니라 합성하여 사용하는 등 그 적용범위가 많이 넓어졌습니다.

    답변이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