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면 왜 쌍꺼풀이 생기거나 진해지나요??
저는 아주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술에 물집이 잡혀서 한동안 고생을 하는데,
제 배우자나 직장 동료들을 보면,
"너무 피곤해서 쌍꺼풀이 생겼어~~"라고 하거나,
"너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쌍꺼풀이 진해졌어~~"라고 하는걸 종종 목격합니다.
보통 이런 모습들로 그 사람이 지금 얼마나 피곤한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알수 있는 것 같은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건가요??
동양인은 상안검거근이 속눈썹이 있는 아래 부위까지 위치하여 아주 깊숙이 엉겨 있습니다.
또한, 눈꺼풀에 근육과 지방이 많아서 주름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이와는 달리 서양인은 상안검거근이 상대적으로 속눈썹 위쪽에 있어 쌍꺼풀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피곤하다는 것은 충분한 시간의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는 겁니다.이 말은 오랜 시간 눈을 뜨고 있었다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눈을 감지 않고 계속 뜬 채로 있으면 눈이 매우 시렵습니다.그래서 눈물샘이라는 곳에서 눈물을 조금씩
분비해주고, 눈꺼풀이 이를 전체적으로 펴주는 일을 합니다.하지만 이것도 오랜 시간을 반복하면
지치기 마련이고, 사람이 집중하다 보면 무의식 중에 눈을 계속 뜨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눈의 피로가 쌓입니다.그러면 눈의 지방과 수분이 빠지고, 눈꺼풀이 얇아집니다. 이는 쌍꺼풀이 생기기 위한
조건에 해당하므로 쌍꺼풀이 갑자기 생기거나 진해지는 겁니다.이외에도 잠을 자고 일어나서도
눈에 쌍꺼풀이 생기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 눈이 부어서 그렇습니다.각막은 약 7%의 함수율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수분 보유량을 높이고자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부으면서 눈꺼풀에 압박이 가해질 것이고, 수분이나 지방도 적어질 겁니다.
마찬가지로 쌍꺼풀을 만들기 좋은 조건이므로 쌍꺼풀이 생기는 겁니다.
때론 이렇게 갑자기 생긴 쌍꺼풀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후천적 쌍꺼풀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