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채권 시장의 흐름과 변동성을 알고 싶습니다.
모든 채권을 사고 팔때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이 어떻게 변동되는지 원리에 대해 알수 있나요??
예를들어 미국 국가채권을 시장에 팔면 국채금리가
올라가고 채권 가격은 싸진다처럼 상세히 설명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채권은 매매 구조가 주식보다 복잡합니다. 새로 발행하는 채권에는 액면가, 만기, 표면금리(발행금리)를 표시합니다. 액면가란 처음 발행하는 채권의 금액란에 표시하는 금액입니다. 만기는 1년 만기, 5년 만기 등으로 표시합니다. 표면금리는 채권 발행자가 발행가를 기준으로 정기적으로 혹은 만기에 이자를 지불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입니다.
채권은 보통 할인발행을 해서 유통됩니다. 액면가가 10만원인 채권이라면 발행가를 9만8천원으로 깎는 식인데, 이렇게 액면가를 깎아 발행하는 채권을 할인채라고 부릅니다. 액면가 10만원짜리 할인채의 발행가 9만8천원은 채권을 사는 쪽에서 보면 구입가입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10만원을 돌려받고, 액면가와 구입가(발행가)의 차액 2천원을 이자로 얻습니다. 게다가 채권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 지급은 발행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따라서 할인채를 사서 얼마나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는, 할인채가 받는 두 가지 이자의 합계(액면가와 발행가의 차액 + 표면금리로 주는 이자)가 발행가의 몇 퍼센트나 될지 계산해보면 됩니다. 이렇게 채권에 딸린 실질 수익 합계가 발행가의 몇 퍼센트나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를 채권 수익률이라고 합니다.
유통되고 있는 채권의 표면금리에 복합적 파장을 미칩니다. 보통 시장 금리 수준이 낮아지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도 표면금리가 낮아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이전에 발행되어 이미 유통 중인 채권은 표면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생깁니다.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는 표면금리가 높은 채권에서 더 많은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새로 발행되는 채권보다 이미 유통 중인 채권을 사려는 수요가 많아집니다. 그 결과 이미 유통 중인 채권의 매매가가 오릅니다. 이런 경위로,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의 매매가가 오릅니다.
시장 금리가 오르면 정반대 현상이 생깁니다. 시장 금리가 오르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표면금리가 높아지는 대신 이미 발행해 유통 중인 채권의 표면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채권 투자수익이 떨어집니다. 때문에 새로 발행되는 채권에 비해 이미 유통 중인 채권은 매수 수요가 줄어들고 그 결과 매매가가 떨어집니다. 이런 경위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은 매매가가 떨어집니다. 요컨대, 채권 유통시장에서 이미 발행해 유통되고 있는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의 요지 자체가 조금 논점이 모호하세요
모든 채권 시장의 흐름과 변동성을 안다는 것은 미래를 예측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기준금리의 방향이나 통화정책의 기조와 연관되어 있어서 어떤 변동성을 띄게 된다고 말씀드릴수가 없어요. 질문이 '금리와 채권과의 관계'라던지, '채권가격과 금리와의 관계'와 같은 상관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요.
지금 질문주신 내용도 보면 결국 미국국채를 시장에 팔면 국채금리가 올라가게 된다는 질문도 잘못된 질문입니다. 미국국채는 발행되는 것이고, 발행되는 공급량과 기간에 따라서 채권의 금리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채권의 가격은 발행금액은 동일하지만 기준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기존에 발행된 채권 금리가 낮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매도세가 발생하게 되어서 채권가격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기존에 2021년도 1월에 발행된 2년만기 미국국채가 금리를 2.5%를 주고 1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가 상승하여서 2.5%짜리 국채를 들고 있는게 손해이다 보니 이 국채를 팔고 새로운 예금을 들고 싶은데 그 어떤 누구도 지금 금리보다 낮은 2.5%짜리 채권을 100만원에 살 사람이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채권을 할인 즉, 채권 가격을 낮춰서 팔게 됩니다.
이러한 것이 금리와 채권가격과의 연관성을 설명드리게 되는 방법입니다.
질문의 요지대로 그냥 단순히 설명드리면 답은 그냥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채권의 가격이 결정되고 채권의 금리가 결정된다고 밖에 말씀드릴수 없습니다. 채권의 변동성은 결국 폭 넓게 봐서는 수요와 공급이론을 따라가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수요와 공급을 결정하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는데 그 변수들이 '금리'나 '화폐유통양', '정부의 사업정책'등과 같은 외생변수들이 이 수요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가격을 변동시키게 됩니다.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질문주세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