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사집에는 육계장이 올려지는지 기원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기하게도 상가집에 가면 육계장이 항상 있습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육계장이 주메뉴인데요.
상가집에 육계장이 쓰이게된 기원이 궁금합니다.
육개장은 실용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음식으로, 상가집에서 대량 조리·보존이 쉽고, 붉은색 국물이 잡귀를 막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개장국에서 유래해 소고기를 사용하면서 대중화되었고, 장례식장 시스템의 변화와 함께 대표적인 장례 음식이 되었습니다
상가집에서 육개장이 항상 나오는 이유는 단순한 관습이 아니라 역사적, 실용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선 육개장은 유교 장례문회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기운을 차릴 수 있도록 고기와 채소가 풍부한 보양식이 필요한 데에서 비롯됐습니다.
또한 장례 기간에는 많은 조문객들이 오가므로 많은 양을 미리 만들어두고 오랫동안 데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적합했죠.
그런 면에서 육개장은 조리와 제공이 모두 효율적입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반찬 없이도 충분히 든든하다는 점에서 한 그릇 음식으로 매우 이상적입니다.
게다가 상가집의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뜨겁고 얼큰한 국물은 조문객과 상주 모두에게 심리적 위로와 체온을 보충해주는 음식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레서 오늘날까지 육개장은 효율성, 영양, 상징성을 모두 갖춘 상가집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예전에도 장례식은 최대 5일 이상 치러졌는데 이 시간 동안 조문객의 끼니를 해결해야 했으며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는 음식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많은 음식 중 육계장이 밥 말아 먹기 쉬운 대표적인 국물 음식이고, 속을 데워주는 역할도 있어도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옛날은 상갓집이 음기가 강하다고 여겨서 이 기운을 몰아내려면 뜨겁고 맵고 강한 기운의 음식이 필요했다고 하고 육계장이 이 음식으로 간주되었다고 하네요.
육개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조문객을
맞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위생적으로나 영양학적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보여져
상가집의 주요 음식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참고로 보신탕을 대신한 음식이
육개장으로 일부지역에서는
상가집에서 보신탕을 내오는
문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