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는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9살 때 상경했다. 아버지가 소설가 한승원이다.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1993년 시로 등단했고, 이듬해 단편 ‘붉은 닻’으로 등단했다. 2005년 당시까지 최연소 나이로 이상문학상(단편 ‘몽고반점’)을 수상하는 등 국내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2016년 5월 ‘채식주의자’(2007)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서 지지를 받았다. 제주 4·3을 소재로 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지난해 11월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올 3월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을 받았다. 메디치상 심사위원단은 한강 작가를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여겨진다”며 “작가의 책이 출판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하나의 사건이 된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