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 때 목이 시원하면 다 시원해지나요?
목선풍기도 있고 요즘엔 목쿨러라고 목에 두르는 얼음주머니 같은것도 팔더라구요.
목선풍기는 써봤는데 선풍기 손에 들기 귀찮으니 메고 있으면 시원해서 썼는데..
목쿨러는 마치 목이 시원하면 다 시원해지는 것처럼 광고하는데 이게 과학적으로 맞나요?
안녕하세요. 이만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저도 등산이나 자전거를 탈 때 냉스카프를 두르고 다니는데요.
더운 날씨에는 체온이 상승하여 거기에 습도까지 높으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데 목을 시원하게 하면
주변 환경으로부터 열이 빠져나가기 쉬워지고, 이는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목은 혈관이 많이 집중되어 있는 부위로, 목을 시원하게 하는 것은 신체를 빠르게 냉각 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더운 날씨에서는 땀을 통해 열을 방출하는데, 이때 목을 냉각시키면 땀이 빠르게 증발하여 냉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목을 시원하게 해주면 불쾌감이나 긴장해소 효과도 있어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목선풍기와 목쿨러는 더위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개인용 냉각 장치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시원함을 느끼는 방식에는 과학적인 원리가 작용합니다.
목선풍기는 주로 바람을 일으켜 피부의 수분 증발을 촉진시켜 냉각 효과를 주는 것입니다. 바람이 피부의 수분을 빨리 증발시키면, 증발 열이 피부에서 빠져나가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바람 자체가 피부에 느껴지는 차가움으로 인해 시원함을 더욱 강조합니다.
목쿨러는 얼음 팩이나 냉각 젤을 사용하여 목 주변을 식히는 것입니다. 얼음이나 냉각 젤은 체온과 열을 흡수하여 냉각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목 주변에 적용하면 혈액 순환을 통해 체온을 낮추고, 이로 인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