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필이 인수한 한남서림은 어떤 곳인가요?
전형필이 한남서림을 인수했는데 이는 어떤 곳인지 알고싶습니다.
또, 전형필이 인수하기 전 한남서림은 어떤 곳이었으며,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남서림은 지금의 서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제시대 백두용이 문을 연 고서, 고서화를 취급하던 서점이다. 1905년 인사동에서 처음 시작하여 1920년대 관훈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관훈동으로 옮긴 후 1층에는 서점, 2층에는 책을 인쇄하는 인쇄소로 운영되었습니다. 1926년에는 백두용의 선친 때부터 모은 글씨를 엮어 만든 <해동 역대 명가필보> 6권을 펴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전형필은
학업을 마치고 1930년, 일본에서 귀국한 전형필은 엄청난 부를 바탕으로 조선의 중요한 문화재를 수집해 나갔습니다. 당시 전형필은 문화재 수집과 보존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독립운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932년 서울 관훈동의 한남서림(고서, 고서화를 취급하던 서점)을 인수하고, 우리민족 문화재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문화재들을 구입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백두용이 문을 연 한림서점은 고서 고서화를 취급하던 곳입니다. 1905년 인사동에서 시작하여 1920년대 관훈동으로 옮겼습니다. 관훈동으로 옮긴 후 1층에는 서점 2층에는 책을 인쇄하는 인쇄소로 운영되었습니다. 1926년에는 백두용의 선친 때부터 모은 글씨를 모은 글을 엮어 만든 <해동역대 명가가보> 6권을 펴내기도 하였습니다.
1930년대 경영이 어려워진 한림서점을 간송 전형필이 후원하게 되었으며 백두용이 사망한 후에는 전형필이 인수하여 골동품상인 이순황에게 경영을 맡겼습니다. 간송 전형필은 문화재를 지키는 일이 곧 민족정신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평생 실천에 옮긴 문화보국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동길에 한남서림 역사문화표석을 설치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림 서점은 일제 강점기에 일반 적인 고서적을 간행하고 다루는 서점이자 출판사 였는데 전형필이 인수한 이후로는 문화재를 모으던 매개지 역할을 했던 서점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