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에 견디는 것은 와인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와인의 체력이 강한 것(장기 숙성형 와인)은 온도가 다소 높아지더라도
나름대로 버티지만 약한 것(단기 소비용 와인)은 쉽게 망가집니다.
1. 와인의 나이에 따른 차이
생산된지 오래되지 않은 와인은 아직 체력이 있어 잘 버티지만
세월에 따라 숙성하여 체력이 떨어진 와인은 보다 쉽게 망가집니다.
2. 제조 연도에 따른 차이
좋은 생산 연도의 것은 체력이 강하고, 그렇지 못한 연도의 것은 체력이 약합니다.
좋은 생산 연도의 와인이 더 잘 견디는 경향이 있습니다.
3. 포도 품종에 따른 차이
카베르네 소비뇽 등 타닌이 풍부하고 장기 숙성형으로 만들기 좋은 포도 품종의 와인에 비해
피노 누아 등 타닌이 적고 맛이 섬세한 와인은 높은 온도에서 더 쉽게 망가집니다.
4. 양조 스타일에 따른 차이
품종의 종류를 떠나 장기 숙성형으로 만들었냐 아니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타닌이 적다는 피노 누아에도 장기 숙성형이 있고 타닌이 많다는 카베르네 소비뇽에도 단기 소비용이 있습니다. 타닌은 숙성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의 하나임에는 분명하지만 타닌 함량 자체보다는 와인이 지닌 구조적 균형(balance)이 더 중요합니다.